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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그림책]엄마는 내가 지킨다

입력 2011-09-29 17:27:39 수정 2011092917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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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무지하게 캄캄한 밤, 아빠도 집에 없고 엄마랑 단 둘이 있는데 숲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서운 곰이 나타나 편안하게 잠든 엄마를 잡아먹으려고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엄마는 내가 지킨다』(책과콩나무 펴냄)는 작고 힘이 약한 아이가 커다랗고 거친 곰과 맞서 엄마를 지킨다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리암은 곰과 싸우기에는 너무 약하고 몸집도 작기에 겁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하지만 침착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 자신은 아주 작은 꼬맹이일 뿐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선 용기를 내어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리암은 처음 곰이 나타났을 때만 해도 아주아주 작은 꼬맹이일 뿐이었지만 무서운 곰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워 엄마를 지킨 뒤에는 어느새 아주아주 똑똑하고 용감한 아이가 됐다.

아이들은 부모도 모르는 새 어느 순간 불쑥불쑥 자란다.

꼬맹이 리암이 하룻밤 새 용감한 아이로 자랐듯, 마냥 어린 줄만 알았던 우리 아이도 어느새 남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씩씩한 아이로 자란 걸 알고 깜짝 놀라 대견해지곤 한다.

용감한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통해 자신과 같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며 동질감을 느낄 수 있고, 겁 많고 소심한 아이들은 대리만족을 하며 자신감과 지혜로움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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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9 17:27:39 수정 2011092917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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