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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수업 전면 시행, 황금 토요일을 알차게 보내기

입력 2011-10-04 10:07:23 수정 2011-10-04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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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국 초·중교에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실시된다.

각 시·도 교육감이 지역·학교별로 시행 여건을 고려해 정한다는 '자율'이라는 단서가 달려 있지만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는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 학교에서 주5일제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5일 수업제의 전면 확대로 늘어난 토요 휴일에 자녀를 놀게 해야 할 지, 학원에 보내 공부를 시켜야 할 지 벌써부터 학부모들의 고민이 크다. 자녀와 여행을 떠나고 여가활동을 하는 것도 한 두 번이지 매주 함께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교육비 증가도 걱정거리다. 지금도 주중은 물론 격주 토요 휴일에 학원을 보내고 있는데, 주5일 수업제가 확대되면 학원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에 대비하여 전국 442개 주5일제 시범학교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역문화기관과 학교가 손잡고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한 색다른 사례도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에게 모두의 관심을 끌며 운영되고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9월 3일부터 부천관내 주5일 시범학교인 석천초등학교와 손을 잡고 ‘어린이 만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매월 1,3,5주 토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창작스튜디오 소속의 전문 만화가가 1컷 만화, 4단 만화, 캐리커처 그리기 등 만화관련 이론과 실기를 아이들에게 알기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있다.

선 그리기부터 채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기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도 만화 컷 구성을 통한 스토리텔링 작업, 개성 있는 캐릭터 완성하기 등 어린이들의 창의성 증진에 더욱 중점을 두고 교육 커리큘럼이 개발됐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격주 토요일마다 ‘과학 탐구교실’을 운영, 어린이들의 주 5일제를 대비하고 있다.

책에서 벗어나 과학관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전시물들을 이용해 학생들이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하는 체험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각 학교의 과학 선생님들이 과학관과 연계한 주말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시내 29개 주 5일제 시범 초·중교에서는 스포츠나 문화 관련한 단체와 연계, 전문 강사들을 초빙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축구, 건강교실을 비롯해 발레, 한국무용, 가야금 등 문화 예술 수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이고 있다.

지방에서도 지역 기관과 연계한 활동이 나타나고 있다. 충북 단양에는 단양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학교, 지자체가 함께하는 연합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단(丹)누리’가 진행 중이다.

국악관현악단과 궁도교실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국악관현악단은 초중생 50여명이 국악전문가로부터 가야금, 해금, 아쟁, 대금, 피리, 태평소, 사물놀이, 국악동요 등을 배워 연주활동을 벌인다. 궁도교실은 단양군 궁도협회와 함께 하며 11월에는 교육장배 국궁대회도 열린다고 한다.

기관과 학교가 연계한 프로그램의 경우 어린이들에게 호응이 높다.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문·예·체 교육이 이루어지는데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교육을 담당해 프로그램이 전문적으로 운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의 ‘어린이 만화 아카데미’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석천 초등학교 김나윤 어린이는 “전문 만화가 선생님이 얼굴이나 몸 그리기 등에 대해 생생하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시고, 쉽게 그리는데도 작품 완성도가 높아 신기한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소현 어린이는 “만화 수업 후에 도서관이나 전시물을 무료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다.

석천 초등학교 하인선 교사는 “학교 내에서 완성도 높은 전문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 어려운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아이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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