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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현실의 표현 - 한상윤 초대展 ‘황금시대’

입력 2011-10-04 13:29:55 수정 2011100413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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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에 위치한 장은선갤러리에서 12일부터 한상윤 작가의 초대전 ‘황금시대’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자신만의 새로운 색감과 함께 금과 은으로 발랄함을 더한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팝 아티스트 한상윤 작가의 작업은 한지에 금박과 은박을 이용하여 부를 통한 자유로움을 꿈꾸는 돼지 캐릭터들을 그리는 것이다. 작품 속 돼지들은 현대 자본주의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저돌적 삶을 통해 얻은 ‘재와 ‘부’를 자랑하며 현실을 긍정하고, 길운의 메신저로 변신해있다.

작가의 작업은 대중적이고 소비적이며 대량 생산적인 값싼 이미지를 제시하는 일반적인 팝아트의 기류와는 좀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대중화된 이미지를 복제하거나 패러디 하지 않고 작가만의 캐릭터를 창안하여 독특한 그만의 한국적인 팝아트를 보여준다.

작품에 나타나는 화려한 꽃다발과 함께 명품 로고가 박힌 옷을 입고 있는 돼지들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축적인 면과 함께 항상 웃으며 긍정적인 삶 속에서 작업하는 작가의 행복감과 자유를 내비친다.


이처럼 의인화된 돼지는 은유라는 방식으로 우리의 현실상을 반영하고 있다.

황금만능주의로 치닫는 현실상을 비판하며 풍자와 해학을 담은 그의 작업은 동시에 재력의 긍정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명품을 걸치고 금과 은으로 치장된 돼지들은 단순히 황금을 좇는 것이 아닌 부와 재력으로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즐기는 낙천주의자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의 작품을 보게 되면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보다는 오히려 금박이라는 고귀한 재료에서 오는 유쾌함을 느낄 수 있다. 전시는 22일까지. 730-3533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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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4 13:29:55 수정 2011100413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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