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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 머리카락이나 눈썹에도 나타날 수 있어

입력 2011-10-05 14:11:02 수정 201110051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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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심한 새치로 인한 흰머리가 콤플렉스인 회사원 김진희 씨(가명, 29세)는 업무 중 받은 스트레스가 새치의 원인이라 생각하고 지냈다.

흰머리 때문에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바꿔보고자 염색을 하려 찾은 미용실에서 유달리 두피에 하얀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이상한 느낌에 피부과를 찾은 진희씨는 새치의 원인이 ‘백반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 머리카락이나 눈썹에도 생기나요?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백반증은 얼굴, 목, 손 등 전신 어느 곳에서나 생겨날 수 있는데, 두피나 눈썹, 속눈썹 등에도 나타날 수 있다.

두피나 눈썹 등 체모가 자라는 부위에 백반증이 생기면 체모 역시 하얗게 탈색되어 자라는데, 이는 모근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파괴될 때 동시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모근에 있는 멜라닌세포는 머리카락이나 눈썹의 색을 검정색으로 유지하는데 이것이 파괴되면서 머리카락이나 눈썹 같은 체모도 흰색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두피에 생기는 흰 머리카락은 새치와 백반증이 서로 헷갈리기 쉬운데, 통상적으로 새치는 두피에 듬성듬성 생기는데 반해 백반증의 머리카락은 한곳에 동그랗게 모여서 생기는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 백반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백반증은 발병원인이 명확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은 만큼 민간요법도 다양한데 민간요법에 의지하다 시간을 허비하여 색소세포가 완전히 파괴되어 증상을 악화시키고 더 이상의 치료도 불가능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발병 초기에 피부과 상담을 받는 것이 치료의 가장 빠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백반증의 치료법 중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엑시머레이저 치료이다.

엑시머레이저 치료는 무엇보다도 기존 치료에서 나타날 수 있었던 피부 노화나 피부위축, 피부암 발생 등의 부작용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치료 후 자외선에 노출되면 치료부위가 더욱 붉어지면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직접적으로 자외선에 노출 시키지 않도록 한다.

백반증전문 네트워크의 킴벨 가톨릭 피부과의 김윤성 원장은 “두피나 눈썹 쪽에 생겨난 백반증의 경우 얼굴에 생긴 백반증에 비해 치료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두피나 눈썹에 나타난 백반증의 경우 전신으로 확대되지 않고 해당 부위 위주로만 증세가 나타나는 경향이 많아 탈색된 부위만 염색 및 화장품을 이용해 적절히 커버해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표피이식이나 광화학 요법 치료, 모발 이식 수술 등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기도 하므로 우선 전문의 진료를 통한 상담이 필수적이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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