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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추천! 전철타고 가을단풍 산책가요

입력 2011-10-05 14:51:58 수정 2011100514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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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막히고, 사람 붐비고, 고생할까봐 망설였던 가을단풍 여행. 올해는 경기도로 전철타고 가보자.

지하철이니 막힐 걱정 없고, 가까워서 마음은 가볍고, 절경의 단풍이 함께해서 좋다.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동두천 소요산, 최고의 교통과 다양한 코스를 자랑하는 의정부 도봉산, 곳곳이 절경인 양평 용문산 등은 단풍의 필수코스.

하지만 단풍여행이라고 반드시 산으로만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의 대표적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와 가을 단풍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도 있다.

카메라 셔터를 어디서 눌러도 예술작품이 나오는 가을의 절정. 이 매력적인 가을에 실내에만 머무른다면 이는 가을에 대한 죄악이 아닐까.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0월의 가볼만한 곳은 바로 ‘전철타고 떠나는 경기도 단풍 여행’이다.

▲ 능선 따라, 숲 길 따라 단풍 山 올라요!


- ‘경기의 소금강’ 슬슬 돌아다녀 볼까?, 동두천 소요산

수도권 단풍의 으뜸비경은 역시 소요산. 소요산은 높이 587m의 나지막한 산으로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소요란 ‘슬슬 거닐며 돌아다닌다’라는 뜻으로 이름처럼 산이 높지 않고 평탄한 편이어서 주말산행 및 가벼운 하이킹 코스로 적합하여 호젓한 가을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단풍 길은 소요산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단풍 숲이 우거진 1km 남짓한 산책로는 가히 절경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소나무 숲길과 단풍 길을 오르다 보면 자연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색의 잔치에 감탄이 절로 난다.

또 소요산에는 원효대사가 앉아 고행수도 하였다는 원효대와 자재암, 백운암등의 사찰, 그리고 요석공주가 살았던 궁터 등 다양한 문화재가 곳곳에 숨어있다.

• 찾아가는길 : 서울지하철 1호선(경원선) 소요산역에서 내려 소요산 방향. 도보로 5 ~ 10분

• 당일코스 주 등산로 : 관리사무소 ⇒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선녀탕 ⇒ 자재암 ⇒ 관리사무소 (5.7km / 1시간 30분소요)


- 사색과 함께하는 단풍놀이, 의정부 도봉산

도봉산은 북한산과 함께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북한산 능선이 동북쪽으로 뻗어 우이령을 넘어가는 곳에 도봉산이 우뚝 솟아있다.

도봉산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무엇보다도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 소요산과 더불어 수도권 시민들의 반나절 등산코스로 으뜸이어서 가을 단풍철이면 산행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달맞이 명소 중 하나인 망월사의 단풍은 절집의 운치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내는데, 사찰의 처마 선을 따라 수려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망월사는 신라 신덕여왕 8년째 창건된 값진 문화유산이다. 원도봉 계곡을 따라 오르면 망월사를 만날 수 있는데, 조금 한적한 코스로 느긋하게 걸으며 사색에 잠기고 싶다면 이 코스를 추천하다.

또 망월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포대능선에 다다르게 되는데, 능선을 따라 오르면 서울시와 의정부시의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사패산 쪽으로 가는 능선이 포대능선 역시 단풍이 들면 최고의 산책 코스이다.

• 찾아가는 길 : 서울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길을 따라 오르면 망월사에 닿는다.

• 당일코스 주 등산로 : 망월사역 ⇒ 원도봉 매표소 ⇒ 심원사 ⇒ 다락능선 ⇒ 포대능선 ⇒ 망월사 ⇒ 망월사 계곡 ⇒ 하산 (2시간 소요)


- 곳곳이 절경, 양평 용문산

용문산의 정상에서 뻗어 내린 암릉과 암릉 사이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계곡들과 단풍 숲이 가을이면 절경을 이룬다.

정상에 오르면 시야가 확 트이며 담홍빛으로 물든 가을 들녘과 유명산, 중원산, 도일봉 등의 높고 낮은 산자락이 눈앞에 펼쳐진다.

용문산 남쪽 끝의 바위봉우리인 해발 900m의 백운봉은 평지인 주변의 형세에서 갑자기 찌른 듯이 솟아올라 있어 ‘한국의 마테호른’이라 불릴 만큼 절경이 돋보인다.

특히 정상에서 뻗어 내린 수많은 바위들 사이에 발달한 계곡의 청명한 물줄기와 단풍의 색깔이 오묘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또 용문산에서 남동쪽 기슭에 자리한 용문사 은행나무를 빼면 역시 섭섭하다. 나무둘레는 10m, 높이는 70m로 동양 최대의 높이를 자랑하는 용문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품 30호다.

• 찾아가는길 : 전철 중앙선 용문역 하차. 버스 이용 30여분 소요

• 당일코스 주 등산로 : 용문 주차장 ⇒ 용문사 ⇒ 절고개 ⇒ 능선길 ⇒ 용문산 ⇒ 계곡길 ⇒ 마당바위 ⇒ 용문사 ⇒ 용문사 주차장 (5시간 소요)

▲ 놀이공원에 가을이 왔어요!


- 양주 장흥아트파크

장흥아트파크에도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색색의 전시건물과 조각 공원의 미술품들이 울긋불긋한 가을단풍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장흥 아트파크는 미술관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온 가족 가을 여행지이자,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족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며 자연을 공부할 수 있는 예술과 감성체험이 공존하는, 말 그대로 문화체험공간이다.

미술관은 아이들에게 놀이터가 되고, 엄마 아빠에게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떨쳐 버릴 수 있는 감성과 낭만으로 충만해 지는 공간이다.

또한 근사한 카페와 레스토랑까지 마련되어 있고, 손수 만든 엄마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세심하게 배려되어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 찾아가는길 : 국철 가능역(구 의정부 북부역) 1번 출구로 나와 송추방향 360번, 350번 버스 탑승 / 장흥 농협앞 하차(도보 5~10분) / 15번, 15-1번 버스로 환승 후 장흥아트파크


- 과천 서울대공원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서울랜드는 본격적인 단풍철에 접어들면서 낭만의 가을 정취에 한껏 취해 있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가까운 도심에서 가을의 낭만, 행복, 사랑이 깃든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테마파크가 안성맞춤이다.

동물원 주변 숲에도 알록달록한 단풍이 물들고, 봄이면 벚꽃이 절경을 이루는 어린이 동물원과 미술관 가는 길 역시 단풍이 아름답게 펼쳐져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특히 아름다운 단풍과 놀이, 축제가 어우려저 온 가족 하루나들이 코스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랜드를 간다면 대공원(서울랜드) 역에서 하차, 정문까지 4km. 동물원까지는 코끼리 열차가 운행된다. 코끼리 열차를 타고 달리면 시원한 자연 그대로의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단풍의 향내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찾아가는길 : 지하철 4호선 이용 대공원역에서 1분 출구 하차. 도보로 7분거리


- 고양 일산호수공원

일산호수공원은 잔디밭과 호숫가 주변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 산책을 즐기거나 자전거를 타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습 등 편안하고 아름답다.

근사한 음악이 흐르는 호숫가를 걸으며 노을에 빛나는 갈대숲이 찬란하고, 바람 한줄기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리고 석양 무렵 호수에 깃든 가을빛에 가슴이 잔잔해진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 단풍이 물든 산책로를 걸을 수 있고, 2인승이나 4인승 자전거를 타고 단풍이 물든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며 일상에서 느끼는 못한 행복을 만끽 할 수 있다.

따듯한 점퍼와 도시락과 음료, 돗자리 등을 준비하면 하루 동안의 낭만풍경여행으로 그만이다.

•찾아가는길 : 지하철 3호선 주엽역, 정발산역 하차. 호수공원 방향으로 도보로 10분소요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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