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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한창호와 함께한 영화 ‘쓰리’ 씨네토크

입력 2011-10-06 15:46:12 수정 2011-10-06 15: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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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현대 문화와 예술의 걸작들로 풍성한 지적 쾌감을 선사하는 영화 ‘쓰리’가 영화평론가 한창호와의 특별한 씨네토크를 개최했다.

한창호는 미술과 오페라 등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여러 예술 작품의 숨은 의미와 인물들의 심리, 그리고 영화의 주제 사이의 관계를 풍부한 예시와 함께 흥미롭게 풀어내는 평론가로 잘 알려져 있다.

‘제도로서의 가족’이라는 명제를 화두로 던지며 시작된 씨네토크에서, 한창호 평론가는 “톰 티크베어 감독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러 예술작품을 통해 전통적인 가족관계를 비판하고 있다”며, 특히 자연과학과 문화를 아우르는 TV 토크쇼의 진행을 맡은 앵커우먼, 아트 엔지니어, 줄기세포 전문가라는 세 주인공의 직업은 과학과 예술을 융합하는 탁월한 설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영화의 배경인 ‘베를린’은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철학과 문화, 예술과 성에 대해 자유롭고 진보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며, 세계적인 공연과 전시를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서 영화가 다루고 있는 주제에 적합한 배경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나와 아담이 우연히 첫 데이트를 하는 장면에서 그들이 함께 관람하는 연극에 등장하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는 한 명의 여자와 두 명의 남자가 등장하는 이야기로, 영화 ‘쓰리’ 속 세 주인공의 스토리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창호 평론가는 그가 제시한 여러 주제를 설명하기 위해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장면들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시몬이 진료를 받는 비뇨기과 의사의 책상 위에 놓여있던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대해서는 영화가 전통적인 가족 제도에 대한 비판의식을 지니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또한 시몬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영화 속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는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이탈리아 영화 ‘밀라노의 기적’은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제시하는 영화이며, 미스테리한 한 남자의 등장으로 인해 붕괴되는 부르주아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이탈리아의 거장 파졸리니의 영화 ‘테오레마’를 영화 ‘쓰리’와 비교하며 ‘가족제도의 해체’라는 테마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지난 9월 30일, 영화감독 이해영과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이 함께 한 색다른 씨네토크로 다양한 관점에서 주인공들의 심리를 풀어낸 영화 ‘쓰리’는 지난 4일 영화평론가 한창호와의 특별한 씨네토크를 통해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풍성하고 다층적인 영화의 매력을 전달했다.

영화 '쓰리'는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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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6 15:46:12 수정 2011-10-06 15: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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