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계산기에 밀려나고, 교과서에도 사라졌던 주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방과 후 교실의 주산암산반이 가장 인기 있는 수업으로 부상하고 있고, 곳곳의 지역 주민 센터에서는 주산 교실이 열리고 있다.

주산암산능력시험의 응시자 수가 올해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이런 주산 교육 열풍 속에서 집중력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역전의 공부킹' 코너가 지난 3개월 동안 진행됐다.

집중력 제로, 산만함 최고인 8명의 어린이 도전자들에게 주산암산을 100일 동안 가르쳤다.

100일 후 산만했던 아이들이 집중력을 키워 만 자리 열다섯 줄 암산을 30초 안에 모두 풀게 됐다.

이 아이들을 가르쳐 화제가 됐던 이정희 주산 11단의 교육 철학과 주산암산 교육 노하우가 담긴 책 『나도 공부왕!』(월드김영사 펴냄)이 출간됐다.

책은 저자가 어렸을 때부터 직접 배웠고, 지금도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직접 가르치고 있는 주산암산 공부법과 그 효과를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또한 '100일간의 주산암산 프로젝트' 코너와 별책인 주산암산 문제집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주산을 접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짜, 주산암산 학습의 기본을 익힐 수 있게 했다.
저자는 집중력, 암기력, 수학 능력을 키워 주는 효과를 입증한 주산암산이야말로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비법이라고 이야기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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