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지구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물들이 어떻게 서로 연관돼 있는지, 한 생물의 죽음이 다른 생물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기란 쉽지 않은 문제다.
『무지개똥을 찾아서』(푸른나무 펴냄)는 교양·정보·교육·다큐멘터리 PD로 활동하고 있는 남상욱이 수년간 현장에서 일해 온 날카로운 시선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쉽게 생태 환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인공인 쇠똥구리 똥똥이의 삶을 통해 아이들은 쇠똥구리의 생태에서부터 자연 비료인 ‘똥’이 생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병든 건 소들인데 왜 쇠똥구리나 다른 생물들의 생명까지 위협받는지, 이런 비극이 왜 일어나게 됐는지 대해 알려준다.
또한 인간이 더 많이, 더 편하게 먹을거리를 늘리고자 했던 탐욕이 자연을 망가뜨리고, 결국은 우리 인간의 생명까지 위태롭게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단순한 동화지만 이 속에서 환경, 생태계,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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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1 14:17:40
수정 2011101114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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