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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과 스트레스 술과 담배는 직장인 ‘비염’의 원인

입력 2011-10-12 16:05:55 수정 20111012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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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박경훈(31세) 씨는 최근 여자친구의 권유로 비염 치료를 시작했다.

업무의 특성상 워낙 야근과 스트레스도 많고 술과 담배도 남들보다 많이 접하게 되는 그는 사실 어릴 때부터 약간의 비염 증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증상이 점점 심해져 코를 만지는 나쁜 습관에 다크서클과 입냄새도 심해져 고민으로 자리잡고 있어가던 중이었다.

▲ 직장인 남성들의 비염 치료 이래서 어렵다

어린 아이들의 코는 아직 성장이 다 이루어지지 않은 단계로, 계속 발달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이면 어느 정도 완전하게 성장하게 된다.

만약 이때 비염이 발생했는데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20대 이후로 신체 기관이 모두 성장한 후에도 코의 기능수행이 미흡할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하다고 여겨 비염을 방치할 경우 점점 더 증상은 악화되고 만성화되어 나중에는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직장인 남성들의 비염치료는 더욱 쉽지 않다.

만성적인 피로와 스트레스 그리고 음주와 흡연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직장인 남성들의 생활은 그야말로 비염 관리에서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 위와 장의 기운을 북돋는 한방치료

예부터 우리 몸에서 코는 맑은 기운을 위로 올려주고 위장은 노폐물들을 내려서 배출시킨다고 전한다.

하지만 직장에서 과중한 정신노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상체는 뜨거워지고, 따뜻해야 할 위장은 소화불량과 술로 인해 차가워지게 되면서 코 점막이 건조하고 예민해지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처럼 계속해서 점막이 자극을 받다 보면 호흡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비염의 증상이 악화될 밖에 없다.

한방 비염클리닉 코모코한의원 잠실점 소순필 원장은 “직장인의 비염 치료를 힘들게 하는 대표적인 원인인 술은 동의보감의 내상문(內傷問)에 보면 ‘술의 성질은 올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술을 따라 기(氣)가 올라가면 위에서는 담(痰)이 쌓이고 밑에서는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며, 마음대로 찬 것을 마셔 열이 속에 뭉쳐 폐기가 열을 받아 반드시 크게 상한다’고 하였으므로, 비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과도한 음주는 피해야 한다. 직장인 비염 환자의 경우, 음주와 스트레스로 인해 약해진 위와 장의 기운을 보하면서 예민해진 코 점막을 다스리는 맞춤식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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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2 16:05:55 수정 20111012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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