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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의약외품으로 지정되어 관리, 안전한 원료만 사용

입력 2011-10-14 13:05:06 수정 20111014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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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는 ‘의약외품’으로 지정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관리를 받고 있다. 때문에 생리대의 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허가한 원료만 사용가능하며, 원료 단계부터 규격 시험을 시행하여 규격에 적합한 원료로만 제품을 만들고 있다. 때문에 생리대 원료에 대한 부분은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번 조사 대상자의 10명 중 8명인 83.6%(418명)의 여성들은 생리대가 식약청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의약외품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을 고를 때마다 원산지와 원료를 확인하고, 화장품의 효능이나 효과 등에 대해서는 까다롭게 확인하고 구매하면서 정작 생리대에 대한 관심은 저조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 일회용 생리대가 피부질환과 생리통을 유발한다는 근거 없어

구체적으로 일회용 생리대가 건강과 직결해서 어떤 점이 민감한지 묻는 질문에서는 ‘피부질환을 유발(62.7%)’하거나 ‘생리통을 유발(22.4%)’하는 것에 대해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피부질환은 “일회용생리대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사용자의 위생습관이 중요한 부분이며, 일회용 생리대와 생리통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다”고 설명한다.

관동의대제일병원 산부인과 이수윤 교수는“피부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생리 시에는 피부가 연약해지므로 피부가 약한 사용자들의 경우 마찰에 의해 가려움증이나 짓무름이 나타날 수 있는데 장시간 사용한 생리대의 분비물이 피부와 지속적으로 접촉해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월경기간 중 세정은 비누 세정이나 질 세정제를 사용한 좌욕보다는 흐르는 물로만 씻는 것이 위생상 좋다"고 조언했다.

▲ 생리대, 안심하고 사용하되 제품 특성 잘 살펴보고 본인에 맞는 맞춤으로 골라야

생리대는 개인마다 생리대 착용 시간, 피부 상태, 활동성 등 개인차가 큰 만큼 여러 제품들을 비교해보고 개인에게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리 양에 맞추어 대, 중, 소의 크기를 골라 사용해야 하며, 양이 많은 날을 기준으로 개인의 특성에 맞게 2~3시간에 한번씩 교체해주어야 세균번식으로 인한 감염과 피부트러블을 막을 수 있다.

일회용 생리대와 생리통 유발에 관해서 이수윤 교수는 “생리통은 원발성인 1차 생리통과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 등의 자궁, 난소 부위의 이상으로 인한 속발성인 2차성 생리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최근까지 생리대가 생리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인과관계가 의학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하며, “생리통이 있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1차성 생리통인 경우에는 생활습관 교정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속발성 생리통의 경우에는 원인 질환의 치료가 중요하다. 병원 진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진료를 통해 생리통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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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4 13:05:06 수정 20111014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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