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이 영화 엔딩크레딧에 올라간다면 어떤 기분일까.

올바른 다운로드로 당당하고 매너 있게 영화를 즐기자는 취지의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굿 다운로더들을 위한 ‘영화 엔딩크레딧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 영화산업을 건강하게 이끌어가는 소중한 힘인 굿 다운로더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굿 다운로더에게 우리 영화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직접적인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미디어플렉스, SK 플래닛, 시너지, CJ E&M 등의 배급사와 디렉터스, 아이비젼, 다세포클럽, 동아수출공사, 스튜디오 드림캡쳐 등의 제작사가 함께 뜻을 모아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에는 2011년 12월~2012년 초 개봉 예정인 화제작들이 참여한다.

참여 작품은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주연의 ‘마이웨이’, 이민정, 이정진 주연의 ‘원더풀 라디오’, 조승우, 양동근 주연의 ‘퍼펙트 게임’, 김명민, 안성기, 고아라 주연의 ‘페이스 메이커’ 총 4편이다.

이벤트 참여는 굿 다운로더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www.gooddownloader.com)에서 4편의 영화 중 응원하고 싶은 한 편의 영화를 선택하고, 굿 다운로더 실천을 약속한 후, 선택한 영화를 위한 응원 댓글을 남기면 된다. 기간은 11월 6일까지.

추첨을 통해 각 영화별로 50명을 선정하며, 해당 영화 엔딩 크레딧에 실명을 올려준다. 또한 각 영화의 개봉 시점에 맞춰 당첨자들을 시사회에 초대해, 자신의 이름을 영화에 영원히 남기는 것과 동시에 누구보다 먼저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이벤트에 흔쾌히 후원 의사를 밝힌 ‘마이웨이’ 강제규 감독은 “평소 굿 다운로더 캠페인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지켜봐 왔는데, 이번 ‘엔딩 크레딧 이벤트’를 통해 직접 참여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의미 있게 느껴진다. ‘굿 다운로더’는 한국 영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또 원동력이 되는 분들이어서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굿 다운로더 캠페인 안성기 위원장은 “굿 다운로드는 더 좋은 영화 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직접적 실천이다. 영화의 가치를 생각하는 모든 분들이 ‘영화인’이라는 마음에서 기획된 이번 이벤트가 우리영화를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굿 다운로더 분들께 영원히 남을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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