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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명예회장, 기업의 미래 ’사람 중심 인사혁신‘에 달렸다

입력 2011-11-04 10:14:27 수정 201111041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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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정재은 명예회장이 사람중심의 ‘인사혁명’을 향후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으로 제시했다.

정 명예회장은 4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기업이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의 근간인 직원과 이를 관리하기 위한 인사제도의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현재 기업들은 우수인재는 부족한 반면, 현상유지를 위한 인력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개개인이 자기 책임을 다하는 ‘필요한 인재’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명예회장은 ‘일하는 능력에 대해 분석하고 잘하는 분야에 배치하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Competency이론’을 도입, 기존의 직무중심, 호봉중심의 인사에서 ‘사람중심’의 인사로 변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조성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정 명예회장은 인사혁명의 4가지 실천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수시채용, 해외대 채용 등 유연한 채용 방식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수시채용’은 급변하는 사회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힘든 정기 공채채용보다 언제든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해외대 채용’은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 명예회장은 일정 자격만 되면 누구나 특정 직무에 지원할 수 있는 ‘잡포스팅제’, 기존 직원들이 인턴사원의 채용을 결정하는 ‘팀주도 채용’ 등의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도 제안했다.

둘째, 유통대학 설립, 지역전문가제도 등 미래 지향적 교육안의 검토를 당부했다.

정 명예회장은 신세계그룹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와 함께 병행하고 있는 유통아카데미와 S-MBA 과정을 넘어, 핵심 인재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일본의 ‘정경의숙’ 같은 형태의 ‘유통대학 설립’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셋째, 졸업식승급제, 누적식연봉제 등 능력에 따른 인력운영안을 제시했다.

‘졸업식승급제’는 상위 직급에 맞는 능력을 갖춰야만 승급이 되는 제도이며, ‘누적식연봉제’는 개인의 역량차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이다.

넷째, 여성간부 확대, 여성배려제도 활성화를 통한 여성인재 확보를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여성 인재의 관리직 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려 신규 채용한 우수 여성인력을 이끌어줄 롤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명예회장은 인사혁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각부서의 이해관계를 떠나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인사개혁추진위원회’와 이를 총괄하는 ‘최고 인사책임자(CHRO)’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구학서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을 비롯해 신세계그룹사 대표와 임원, 백화점과 이마트의 실무 책임자급 부장 이상 간부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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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4 10:14:27 수정 201111041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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