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뻔한 빵은 가라, 베이커리 이색 메뉴로 ‘승부수’

입력 2011-11-06 02:07:11 수정 20111106020837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최근 맞벌이와 싱글족들이 크게 늘면서 어느새 베이커리는 간식이 아닌 주식(主食)으로 애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빵이 일상 속에서 친근한 음식이 되면서 좀 더 새로운 맛의 베이커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베이커리 업계들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식 재료를 활용하거나 이국적인 맛을 내는 이색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색적인 맛으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 베이커리들을 소개한다.


▲ 인도 전통 빵을 활용한 ‘난브레드’

자연주의 베이커리 전문점 브레댄코는 최근 인도인들이 커리와 함께 즐겨먹는 전통 빵 난(naan)에 착안·개발한 이색 베이커리 ‘난브레드’ 2종을 출시했다.

‘난브레드’는 밀가루와 호밀가루를 믹스해 만든 도우를 손으로 직접 밀어 만드는 제품으로,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갈릭버터 난브레드’는 브레댄코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갈릭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토핑해 마늘향과 치즈향이 조화롭다. ‘더블치즈 난브레드’는 모짜렐라 치즈와 파마산 치즈를 함께 토핑해 더욱 고소하다.

이 밖에도 브레댄코는 머스터드소스 대신 한국식 전통 재료인 된장소스와 피클 대신 쌈무를 이용하고 깻잎, 고기완자를 넣은 ‘든든한 모닝롤 샌드위치’도 선보이고 있다.


▲ 멕시코 음식의 한국화 ‘불고기 브리또’

파리바게뜨는 간편하게 즐기는 멕시칸 스타일의 '불고기 브리또'를 내놨다.

‘브리또’는 또띠아(밀전병)에 갖가지 재료를 넣어 돌돌 말아 먹는 멕시코의 전통 요리로, 다양한 재료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뜨의 ‘불고기 브리또’는 쫄깃한 또띠아에 한식으로 조리된 불고기, 국내산 쌀, 아삭한 우엉, 할라피뇨, 고다치즈, 모짜렐라 치즈를 담았다. 한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쌀과 불고기가 들어가 맛과 영양까지 든든하게 챙길 수 있다.


▲ 건강에 좋은 막걸리가 빵 속에? ‘막걸리빵’

크라운베이커리 '막걸리빵'은 막걸리를 첨가해 발효시킨 것으로, 효모를 이용해 저온에서 장기간 숙성시켜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항암물질인 파네졸이 함유됐으며,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은 식이섬유,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B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버터 대신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풍부한 100% 국산 흑미를 사용해 어린이 영양 간식으로도 좋다.


▲ 불고기가 파이 속으로, ‘포켓파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불고기로 빵 속을 채운 파이도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불고기, 핫치킨 등으로 채워진 포켓파이 3종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전통 음식인 불고기와 채소를 빵 속에 넣고 구운 ‘불고기 포켓파이’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만큼 든든한 이색 제품이다. ‘핫치킨 포켓파이’는 파이 속에 매콤한 치킨을 담아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 제격이다. 진한 카레를 바삭한 파이 속에 가득 넣은 ‘카레 포켓파이’도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입력 2011-11-06 02:07:11 수정 20111106020837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