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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화]덴코짱

입력 2011-11-08 14:33:02 수정 20111108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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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보이지 않는 덴코짱은 오늘도 책을 읽습니다.”

『덴코짱』(양철북 펴냄)은 시각장애아인 덴코짱 카렌과 4학년 1반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한 학기 동안의 짧은 기억을 짝꿍 잇페이의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보통 장애를 주제로 다루는 동화들은 장애인을 보는 사회적 차별 때문에 벌어지는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다. 흔히 일상에서 벌어질 것 같은 일들에 공감하면서 내 안에 있는 편견을 마주하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이 책은 가슴 아픈 현실을 보여주어 역설적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책과 달리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밝은 터치로 그린다.

책 구석구석에 흐르는 따뜻함은 장애는 특별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더욱 분명하게 전한다.

한편, 이 책은 점자를 발명한 루이 브라유가 태어난 지 200주년을 기념하여 또 다른 문자인 점자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출간됐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오타 도모가 그린 수채와 톤의 아기자기한 그림들 속에는 단어와 점자가 함께 그려져 있다.

올록볼록한 점자를 느끼는 것보다는 눈에 익지 않은 점자의 모양을 눈으로 또렷하게 볼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비장애인들은 무관심하기 쉬운 점자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통로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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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8 14:33:02 수정 20111108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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