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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은 인공관절수술 평생 유지하려면?

입력 2011-11-11 14:13:46 수정 2011111114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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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무릎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김모(62세)씨.

통증이 있어도 자식들이 걱정할까봐 말도 하지 못하고 통증을 참으며 지내왔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는 조금만 걸어도 무릎에 물이차고, 통증이 심해 걷기조차 어려워 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김씨는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되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김씨는 60대에 수술을 하고 일생동안 쓸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현재 수술을 받고 재활운동에도 열심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심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수술 방법으로, 닳아 없어진 무릎 연골 대신 인체에 해가 없는 새로운 연골을 넣어 무릎관절의 통증을 없애주고 운동범위를 확보하는 수술법이다.

하지만 인공관절에도 수명이 있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정확하게 할 경우 인공관절을 최소 15년~20년 이상 별다른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평균수명이 늘고 있는 요즘, 60대에 수술을 받게 되면 재수술을 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인공관절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 졌고, 재질의 발전, 수술기법의 발전 등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수술 전 상태로의 기능회복을 도와주는 재활운동도 수술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전재훈 원장은 “관절염을 오랫동안 앓았던 사람은 주변 근력 또한 많이 약해져있다”며 “인공관절 수명을 늘리는 것은 물론 통증완화 및 빠른 회복을 위해서라도 재활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활은 일반인이 아닌 운동선수들의 손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재활은 수술을 하는 경우라면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수술을 했다고 해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고 그 후 관리가 중요한데, 특히 인공관절 수술을 한 사람의 경우 재활은 인공관절 수명 뿐 아니라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빠르게 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젊고 활동적인 환자들은 수술적 치료로 단순히 손상된 구조를 재건하는데 멈추어서는 안되고, 다시 운동에 복귀하여 건강한 삶을 복원할 수 있는 특수한 전문 재활 과정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는 병원에서의 시술은 수술적 치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수술 직후 통증 관리를 마친 환자들은 체계적인 도움 없이 알아서 사회 복귀 과정까지의 기간을 거쳐야 했다. 따라서 더 많은 운동과 활동을 할 수 있는 환자들이 부적절한 재활 기간을 거치면서 통증을 느끼고, 근력이 퇴화되어 인공관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권오룡 소장은 “질환의 치료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 가장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재활치료까지를 모두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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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1 14:13:46 수정 2011111114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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