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송군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제3회 청계천 청송사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 중 청계광장 하늘에서 1천여 개의 빨간 풍선을 떨어뜨리는데, 그것을 획득한 풍선의 수만큼 사과를 증정한다. 빨간 사과 풍선이 청계광장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오전에 열리는 ‘애플 디저트 공모전’도 볼 만하다. 예선전을 통과한 요리 고수들이 사과 디저트 요리를 만들어 결선을 치른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현장에서 발표한다.

같은 날 밤에는 청송 사과나무 조형물에 사과 모양의 등불을 밝혀 가을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사과 등 나무 조형물은 축제 이후 가평 남이섬으로 옮겨 상설 전시된다.

이 외에도 사과 시식회, 빨리 먹기, 길게 깎기, 쪼개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네스 대회, 복불복 사과 윷놀이가 상설 운영된다.

특히 24일 대회는 청계천 일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넥타이 청송사과 기네스 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77명의 유명 화가와 청송의 사과 농부가 함께 열었던 ‘사과밭 주인과 화가전’을 영상으로 전시하고, 슬로시티 청송의 가을 풍경도 영상으로 상영한다.

그밖에 청송사과를 쥔 모습을 캐리커처로 그려 선물하는 ‘청송사과 미인도(美人畵)’, 특산물과 관광 자원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 사과는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해외 각지에 수출되는 등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서울 시민들이 청송 사과를 다양하게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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