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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방치하면... 자궁적출도 불가피

입력 2011-11-18 13:12:42 수정 2011111813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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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성 K씨와 L씨는 각각 약 1년 전 비슷한 크기의 근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그녀들의 행보는 각기 달랐다.

K씨는 병원에 꾸준히 찾아 검진을 받고 치료를 받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L씨의 경우 바쁘다는 핑계와 더불어 설마 자궁근종이 더 나빠지겠어 하는 마음에 큰 치료를 시도하지 않고 방치하였다.

그로부터 1년 후, K씨와 L씨는 각각 병원을 찾아 자궁근종의 진행 상태에 대해서 검진을 받았다. 1년 전만 해도 비슷한 크기의 근종이 있었던 K씨와 L씨의 상태는 너무나도 판이하게 달랐다.

K씨의 경우 자궁근종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고 근종으로 인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많이 완화된 반면, L씨의 경우 근종의 크기가 약 2cm 정도 진행되어 수술을 권유받게 되었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간혹 미혼여성들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궁근종을 진단 받고 난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이나 관리를 소홀하게 되면 10cm 이상의 거대근종으로 진행되면 수술이 불가피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자궁적출을 권유받게 된다”고 전한다.

10cm 이상의 거대 자궁근종, 자궁적출 수술 불가피

한의학적으로도 자궁근종 수술을 권유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자궁근종의 발생위치가 자궁내막에 인접해 있어 생리 시 통증이나 출혈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는 경우, 한의학적인 치료과정 중에도 증상에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경우, 혹의 진행이 빠른 경우, 혹의 크기가 10cm이상 되는 거대근종으로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 후 회복을 돕고 재발방지 및 가임기 여성들의 경우 건강한 임신을 준비해갈 수 있도록 기능적인 안정을 도모하게 된다.

때문에 자궁근종의 경우 진단 받은 이후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정기적인 경과관찰 및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을 개선해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본인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예후가 달라질 수 있어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 역시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

한의학에서는 자궁근종 치료를 할 때에 자궁근종의 원인을 찾아 조절하고 서서히 자궁과 전신 건강을 지킬 수 있는데 목적을 둔다. 자궁근종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연관 증상들을 개선하는 치료를 시행하며, 치료로 인해 자궁근종이 더 이상 진행되거나 악화되지 않는다면 굳이 수술을 서두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때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골반 내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게 되며 자궁근종의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뭉친 어혈을 풀어주어 자궁근종을 치료 및 재발방지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최근 자궁근종의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여성들은 별로 없다. 그러나 자궁근종을 방치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거대 자궁근종으로 크기가 커지면서 ‘자궁적출’이라는 상황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자궁근종이라면, 혹은 자궁근종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진과 그에 따른 치료 및 관리를 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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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8 13:12:42 수정 2011111813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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