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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뒤 뒷무릎 당기는 증상 내버려두면?

입력 2011-11-21 11:38:38 수정 2011-11-21 11: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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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과 같은 야외활동을 하다 반월상연골판파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관절의 허벅지뼈(대퇴골)와 종아리뼈(경골) 사이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물렁판으로,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1개씩 위치해 있다.

자동차 타이어처럼 딱딱한 쿠션 기능을 갖고 있는 반월상연골판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두부처럼 물렁물렁하게 되고 작은 압력에도 찢어지면서 파열이 일어나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주름이 생기듯, 무릎연골도 수분의 비율이 적어지고 콜라겐 성분도 줄어들면서 작은 충격에도 손상을 입을 만큼 약해지는 것이다.

회사원 김모(47, 서울시 금천구)씨는 최근 무리한 산행을 한 뒤, 무릎 뒤쪽이 심하게 당기고 이물감이 느껴지며 무릎이 맞히는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지속적인 통증은 없지만 특히 무릎을 구부렸다가 일어날 때 간헐적인 통증이 이어지는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던 그에게 내려진 진단은 ‘반월상연골판 파열’이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산에 올라갈 때는 별 무리 없이 올라가나, 산에서 내려올 때에는 무릎을 구부리며 ‘쿵’하고 발을 디디게 되고 이때 체중이 무릎에 가해지면서 반열상연골판이 찢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찢어진 연골판이 움직이면서 무릎 사이에 무언가가 끼어있는 듯 한 이물감을 느끼게 되고 부어오르는 등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반월상연골판은 한 번 파열되면 저절로 아무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등산 또는 무리한 운동 뒤, 무릎 뒷부분이 당기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 또는 앉았다 일어나기가 힘들거나 아파서 무릎을 구부리기 힘든 것이 계속되면 무릎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최철준 과장은 “만약 그대로 방치해뒀을 때에는 파열된 연골판에 계속 무리가 가해져, 간단한 봉합술로도 가능한 치료를 연골판이식술 또는 인공관절 등의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상황으로까지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찢어진 연골판, 이식하면 퇴행성관절염 예방 효과

반월상연골판 파열의 정도가 작을 경우에는 압박 붕대, 부목, 석고, 소염제 등을 이용한 1-2주간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일정 부분 회복할 수 있다.

반면, 손상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는 ‘반월상연골판 절제술’이 필요하거나 찢어진 연골판을 꿰매는 ‘반월상 연골판 봉합술’이 필요할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권오룡 소장은 “하지만 수술 이후에 남아있는 연골판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뼈와 뼈의 마찰이 지속되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특수처리 된 생체반월상연골판을 이식하여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임으로써 퇴행성관절염 예방과 동시에 자기 관절을 보존하는 수술법인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이 도입돼 각광받고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반월상연골판의 손상이 심하나 연골의 상태가 건강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은 환자의 반월상연골판의 크기를 엑스레이 및 MRI를 통하여 정확하게 측정한 후 여기에 맞는 반월상 연골판을 관절 내시경을 통해 이식하는 과정으로 진행 된다.

수술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4주간의 고정이 필요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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