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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 이태리 정통 오페라, ‘리골레토’

입력 2011-11-25 13:25:44 수정 2011112513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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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오페라단의 송년 오페라 ‘리골레토’가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리골레토는 전 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베르디 빅3 시리즈의 하나로서 음악성과 연극적인 요소가 절묘하게 배합된 비극적인 이태리 정통 그랜드 오페라이다.

이번 공연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의상과 무대 및 조명 디자이너가 협력하는 등 최고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무대 디자인에는 이탈리아 유학파 1세대인 이학순 무대 미술 디자이너가, 연출에는 비비엔 휴잇이 함께 한다.

공연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리골레토는 연출을 맡은 세계적인 연출가 비비엔 휴잇의 의도에 따라 1막, 만토바 공작의 궁정에서 벌어지는 난잡하고 퇴폐적인 파티를 원작 그대로를 재현한다.

리골레토의 원작인 빅토르 위고의 희곡 ‘일락의 왕’은 방탕했던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의 이야기로 검열을 통과하지 못하고 상연 금지까지 당했던 작품이다.

이러한 작품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원작에서 나타내려 했던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파격적인 누드 장면을 출연시키는 과감한 시도를 한다.

서곡의 시작과 함께 만토바 공작 일행들에게 몬테로네의 딸이 겁탈을 당하고, 한쪽에서는 반라의 여자들이 남자 귀족들과 노골적인 유희를 관객들에게 보이는 등 수위 높은 장면들이 연출되는데 이는 선정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원작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인간 본능의 잠재된 감성을 깨워 끓어오르는 전율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정회진 기자 (jh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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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5 13:25:44 수정 2011112513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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