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들이 국내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직접 소통채널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SNS는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게시할 수 있고, 동시 다발적으로 신제품이나 프로모션에 대한 정보와 뉴스를 전달한 후 그들의 반응을 손쉽게 알 수 있으며, 홍보도 더불어 이루어진다는 점에 많은 교육업체들이 이를 적극 이용하는 추세다.

온라인 언어학습포털 정철닷컴은 고객들에게 즉각적으로 소식과 정보를 전하고, 고객들의 반응을 바로 체크하며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공식 트위터(@start_jc)와 페이스북(jungchulcom)을 운영하고 있다.

정철닷컴 내 새로운 강의콘텐츠나 이벤트 정보 알리기는 물론, 틈틈이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SNS 특성상 트위터를 팔로잉하거나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맺고 있는 고객들에게 아침 출근 전,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실시간으로 안부문자와 유용한 영어표현들을 보내주며, 고객들과의 소통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스픽케어에서 제공하는 영어 학습 프로그램 스피킹맥스는 네이버블로그(/speakingmax)와 트위터(@speakingmax)를 통해 영어 학습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학습 자료를 제공한다.

영상, 팝송, 애니메이션 등의 흥미로운 무료 어학 자료와 영미문화와 관련된 글을 지속적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트위터에 링크를 공유하면서 간편하게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트위터를 통해 업체 소식을 알리고 실시간 문의를 받기도 하고, 또한 트윗을 리트윗하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 등을 통해 자사 제품 홍보와 더불어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로제타스톤은 페이스북(RosettaStoneKR)을 통해 새로운 소식을 알리고 학습 자료를 공유하면서 소비자들과 소통한다.

로제타스톤 사용자들은 언어를 배운다는 공통점을 갖고 학습하면서 느낀 점이나 궁금한 부분을 페이지에 게시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즉각적으로 확인하면서 깊은 네트워킹을 형성한다. 현재 로제타스톤 페이스북은 3만 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좋아요'를 얻었다.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는 영어 학습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능동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영어 사용 팁, 유용한 표현 등의 흥미로운 정보를 영어로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쓰기 교정도 해주는 페이스북(wsikorea)을 운영한다.

영어 단어 하나를 제시해 문장을 만드는 짧은 글짓기 과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돼 댓글로 남겨진 영어 문장이 올바른 문장일 경우 '좋아요'를 주고 틀린 부분이 있으면 올바른 문장으로 바로 고쳐주면서 영어 작문 실력을 키워주기도 한다.

해커스영어도 트위터(@hackers_toeic)를 통해서 일반영어 표현, 토익, 텝스 등의 최신 문제나 출제 정보를 공유하고, 해커스 교재 출간소식이나 이벤트 정보 등도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14,000여 명의 팔로워에게 매일 2~3회에 걸쳐 토익 문제를 내고 정답을 받고 있으며, 비즈니스 환경이나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영어표현도 올린다. 또, 팔로워가 묻는 영어표현이나 토익문제 등에 실시간으로 답멘션을 주는 등 활발히 대응하면서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JC정철 U러닝사업부 송지언 팀장은 “SNS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교육업체들도 마케팅 활용 창구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실용적인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친근한 소통 및 상담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우호적 이미지를 쌓을 수 있고, SNS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이벤트, 체험단, 리서치 등을 진행하는 모든 마케팅적 활동이 기업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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