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도 좋다는 김치가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치원이나 학교 급식에서 가장 많이 버려지는 반찬이 김치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이렇듯 김치를 좋아하는 아이가 오히려 별나게 느껴지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김치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나선 무리가 있다.
배추, 무, 고추, 젓갈, 파, 마늘, 양파, 소금 대원으로 이루어진 김치 특공대다.
『김치 특공대』(책읽는곰 펴냄)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선 김치 특공대의 좌충우돌 이야기이다.
설사를 일으키는 아이에게는 발효를 서둘러 설사를 일으키는 세균을 잡는 젖산균을 내보내고, 비만인 아이에게는 섬유소나 캡사이신 빔 같은 무기를 써서 아이들을 도와준다.
그리고 온 세상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슈퍼 김치 특공대로 거듭날 그날을 꿈꾸며 또 다른 어린이들을 도우러 출동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슈퍼 히어로물에서 빌려 온 형식과 김치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결합해 이야기를 창조해 낸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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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8 16:07:11
수정 201111281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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