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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많은 아이 방, ‘수납’으로 해결하세요

입력 2011-11-28 10:30:24 수정 2011112810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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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는 집은 아무리 엄마가 부지런하더라도 지저분할 수밖에 없다.

깨끗하게 청소하고 집안을 정리해도 아이가 커감에 따라 늘어나는 장난감, 의류, 도서 등으로 인해 금세 다시 어질러지기 십상이다.

이때 수납만 잘하면 좁은 아이 방 공간도 넓히고 분위기까지 바꿀 수 있다. 복잡하고 지저분한 아이 방을 깔끔하게 만드는 수납 노하우를 소개한다.


▲ 수납공간, 20%는 비워두세요

아이 방은 아이 스스로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수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글을 모르는 유아나 초등 저학년생의 경우에는 서랍에 든 물건의 그림이나 포장지 등을 붙여 놓으면 물건 찾기가 쉽다. 초등 고학년생의 경우는 서랍에 어떠한 내용물이 들어있는지 라벨을 붙여두면 편리하다.

또한 수납공간은 꽉 채우지 말고 20% 정도 비워둬야 물건을 찾고 꺼내기 쉬우며 정돈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아이 방에는 대부분 중복되는 품목이 여러 개씩 있다. 필요한 물건을 찾기 힘들어 재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가전을 제외한 집 안 물건 중 1년이 넘도록 사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러므로 일 년에 한두 번 물건들을 정리해 필요한 것만 남기고, 장시간 쓰지 않는 물건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다.

▲ 서랍에는 라벨을, 작은 블록은 지퍼백에

아이 물건은 사용 빈도수와 쓰임새에 맞게 수납해야한다.

수납장의 경우, 아이의 키 높이를 기준으로 허벅지에서 가슴 높이에는 자주 입는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보관한다.

속옷은 서랍에 작은 상자를 넣어 칸별로 정리하고, 작은 액세서리는 여러 개의 작은 칸막이가 있는 정리함에 구분 지어 수납한다.

옷 수납용 박스는 사계절용과 철 지난 옷 보관용으로 구분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악기, 서예도구, 여분의 학용품 등은 층층이 쌓아둘 수 있는 커다란 수납박스를 활용한다.

이때 크고 무거운 것이 많이 들어가므로 바퀴가 있는 것을 고르면 편리하다. 또한 수납박스 위에 방석이나 쿠션을 올려두면 아이 소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넓은 바구니에 담으면 오히려 지저분해보일 수 있으므로, 불투명한 주머니나 박스에 정리하고 라벨을 붙인다. MDF박스나 선반에 정리한 후 커튼을 달아도 깔끔하다.

잃어버리기 쉬운 장난감 블록이나 인형, 퍼즐 등은 속이 보이는 지퍼백 또는 플라스틱 밀폐기에 담아 보관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외에 수납 박스의 경우, 아이가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뚜껑 없는 오픈형에,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은 밀폐형 함에 넣어둔다.

▲ 책등보다는 책 표지가 잘 보이도록

아이 방은 잠도 자고, 공부도 하며, 노는 공간이다. 때문에 활용 목적에 따라 수납으로 공간을 분리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공부하는 공간은 책상과 책 중심으로 정리하고, 앉았을 때 손닿는 곳에 필요한 물건을 수납하면 동선을 줄여 학습 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책상 위는 ‘교과서와 참고서는 오른쪽, 취미 관련 도구나 서적 등은 왼쪽’ 등으로 기준을 정해 분류하면 편리하다.

아이들 책장의 경우, 빽빽하게 정렬된 책은 자칫하면 책에 대한 거부감을 줄 수 있다.

아이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싶다면, 책을 아이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둬 언제든지 혼자 꺼내 읽기 편한 환경을 조성해준다. 또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기 위해 책장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둔다.

신문꽂이형 책꽂이를 마련하면, 책등이 아니라 예쁜 책 표지가 보여 아이들의 눈길을 끌 수 있고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책꽂이 책과 학습지 중 읽은 것에 스티커를 붙여주면 아이들의 학습 속도를 체크할 수 있고 아이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 수납함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컬러로

수납 정리는 아이들의 차분한 생활 습관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이에게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집안 정돈에 도움 될 뿐 아니라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돼 사물에 대한 소중함과 책임감까지도 기를 수 있다.

정리정돈을 재미있는 놀이처럼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 아이에게 꼭 맞는 수납함을 선택하도록 한다.

아이 방 수납함은 아이들이 주 사용자임을 배려해 서랍이 가벼운 것을 고른다. 가벼운 서랍에 물건을 품목별로 분리해 넣으면 통째로 빼서 필요한 곳에 놓고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컬러는 선명하고 산뜻한 것으로 골라 아이에게 시각적인 흥미를 제공한다. 알록달록한 컬러의 수납함은 가구의 느낌까지 더해줘 집안 장식품으로도 손색없다.

색상이 다양한 서랍을 고르면, 아이가 좋아하는 색 서랍에 좋아하는 물건을 보관하거나 특정 물건을 연상시키는 색상의 서랍에 관련 물건을 수납할 수 있어 내용물을 기억하기 쉽다.

이외에도 아이 방 수납함은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만큼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료 제공: 락앤락]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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