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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건강한 엄마 되는 임신 증상 대처법

입력 2011-11-28 11:46:39 수정 2011112811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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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게 되면 신체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납니다.

입덧에서부터, 빈뇨증, 빈혈, 변비, 부종, 요통, 호흡곤란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돼, 그렇지 않아도 힘든 산모들을 괴롭히게 되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산모들은 통증이 있어도, 불쾌한 증상이 생겨도 태아에게 영향을 끼칠까봐 약 복용 없이 참고 견디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임신 중 증상,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임신 기간 중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마려워지는 빈뇨증은 임신 첫 3개월과 마지막 3개월에 매우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는 임신으로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고, 아기가 자라면서 커진 자궁이 방광을 압박해 안에 둘 수 있는 소변의 양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 볼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쓰린 느낌이 들면 방광염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겪게 되는 변비는 임신 호르몬으로 인해 장의 운동이 저하되고 커진 자궁이 직장을 압박하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임신 중기 철분제 섭취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변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는 심할 경우 치질로 발전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평소 꾸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임신 전부터 규칙적인 배변습관과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야채를 섭취하고, 장 운동을 돕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변비가 심해져 생약 제재의 치료제를 복용하는 임산부들도 있는데, 경우에 따라 조기 진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 후 복용하도록 합니다.

빈혈 또한 임산부들의 고질병입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몸 속 혈액량이 태아까지 합쳐 50% 정도 증가하므로 철분도 두 배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임산부와 아기를 위한 헤모글로빈을 생산하기 위해 충분한 철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빈혈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임산부에게 빈혈이 일어나면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현기증과 함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면서 두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분만 시 출혈이 심하거나 쇼크 상태에 빠지기 쉬워 태아가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 철분이 풍부한 육류, 녹황색 채소, 견과류 등의 음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만약 음식으로 필요량을 충분히 만족시키기 힘들다면 철분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C는 체내의 철분 흡수를 돕기 때문에 함께 섭취합니다.

배가 점점 불러 오는 것도 힘들고 불편한데, 다리까지 퉁퉁 부으면 고통이 이만 저만이 아니죠. 특히 임신 후기가 되면 손발 붓는 부종 증상이 쉽게 나타나는데, 이는 체내 수분대사의 핵심 장부인 비장과 신장이 허하고, 기의 흐름이 정체되면서 생기는 것입니다.

부종 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다리를 높게 올리고, 잠자리에서는 쿠션으로 다리를 받쳐주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임신 중독증으로 인한 부종과 임신 후기의 부종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으므로 손발과 함께 전신이 붓거나 혈압 상승, 소변에서 단백질이 발견되면 단순한 임신 부종이 아니므로 서둘러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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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8 11:46:39 수정 2011112811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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