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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사고력수학] 실수는 줄이고 문제해결력은 키우는 활동 없을까?

입력 2011-11-30 17:21:44 수정 2011113017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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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는 기말고사를 볼 시기입니다.

요즘은 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학교도 많지만 단원평가든 수시평가든 여전히 학교 시험은 엄마들에게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가 가져온 시험지를 놓고 아이에게 틀린 문제를 다시 풀게 하거나 문제를 다시 읽어주고 풀게 하면 아이가 옳은 답을 하곤 합니다. 그러면 엄마는 화가 치밉니다.

아이가 시험에서 틀린 문제가 대부분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렸다는 것에서 아이가 평소에 덜렁거렸던 모든 것이 떠올라 매사에 덜렁거려서 그렇다는 둥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왜 아이들은 아는 문제를 자꾸 틀리는 걸까요?

여기에는 어느 개그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것처럼 ‘불편한 진실’이 들어 있습니다. 그 불편한 진실이란 뭘까요?

원인은 두 가지 입니다. 아이가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든가 자신감이 부족해서입니다.
자신감 부족은 결국 정확히 알지 못하는데 원인이 있으므로 결국 이유는 한 가지 입니다.

바로 ‘개념’입니다. 분명히 비슷한 문제를 다 풀었다고요? 문제를 풀었다고 해서 내용을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초등학교 때 수학학습에서 자칫 빠질 수도 있는 오류입니다.

문제풀이를 통해서 개념을 익힐 때 문제 푸는 것에 초점이 가 있으면 개념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개념학습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문제를 풀고 문제해결력은 키워야죠. 하지만 문제해결을 하더라도 제대로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것과 그저 문제를 푸는 방법만 외우듯 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제대로 된 문제해결력을 가지고 있다면 개념을 활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기에 문제를 해결하면서 개념을 더 정확히 다지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문제 유형을 틀리는지 분석해 보면서 어떤 활동이 유용한지 겨울 방학을 이용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볼까요?

① 단순 계산이 자꾸 틀리는 경우

계산이 틀린다고 해서 계산을 반복해서 연습시켜 실수를 없앴다는 예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그렇게 해서 고쳐진다면 아마도 우리 아이들 중에 계산 실수를 하는 아이는 하나도 없어야 합니다.

계산 실수는 반복된 연산 연습으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일단 아이가 받아 올림이 있는 덧셈이나 받아 내림이 있는 뺄셈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하고 있는 지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후에 사고력 연산학습을 하도록 합니다.

생각하면서 연산을 하는 연습을 하면 생각하는 힘도 키울 뿐 아니라 연산도 생각하면서 하게 되기 때문에 실수가 훨씬 줄어듭니다. 곧 있으면 초등학교 겨울방학이 됩니다. 겨울방학기간을 이용해 사고력 연산 연습을 해 두면 다음 학기에 연산 실수가 현저히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② 뻔한 유형의 문제를 자꾸 헷갈리고 실수하는 경우

이 경우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개념 활동을 통해서 다시 이해해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후에 아이에게 문제를 읽고 문제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는 기회를 줍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가 문제에 대해 설명한 후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풀이 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③ 난이도가 있는 심화 문제나 서술형을 틀리는 경우

이 경우도 문제 자체를 정확히 이해하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우선 할 일입니다. 그 다음 아이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한 단계 한 단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사고력 연산 게임

연산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순 연산 연습보다는 사고력 연산이 더 효과적입니다. 사고력 연산이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을 하듯 연산을 하는 활동입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게임을 한 후 사고력 연산 활동도 해 봅시다.


▲ 개념과 문제해결력 발표하기 활동

확실치 않은 개념을 다시 확인할 때도 처음 배울 때처럼 차근차근 다시 생각을 하면서 활동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심화나 응용 문제해결력도 스스로 단계를 따라 이해하고 설명해 보도록 합니다.


큰 종이를 주고 문제를 다시 쓰고 풀이 과정을 정리한 후 엄마 앞에서 발표를 해 보도록 합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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