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서 시행 중인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하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시범시장 18곳 중 하나인 부산 부전마켓타운이 3일 시장축제 ‘부전마켓타운 여성상인한마당(이하 여성상인한마당)’을 개최한다.

여성상인한마당은 부전시장 상인의 70%를 차지하는 여성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준비한 행사로 그동안 생업에 바빠 문화 활동과 거리가 있던 여성 상인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장축제에서 여성 상인들은 ‘장기자랑’, ‘노래자랑’, ‘노래교실’과 바쁜 와중에 틈틈이 연습한 ‘댄스 스포츠 공연’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시장상인들의 애환을 재미있게 구성한 ‘콩트’, 한지로 만든 전통의상을 입고 풍물패와 시장을 돌며 축제분위기를 한결 고조시킬 ‘장날 퍼포먼스’ 등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인기 방송인 한병창이 진행을 맡고 가수 은윤지, 마해진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이번 부전마켓타운 여성상인한마당을 기획한 ‘문전성시 부전시장 프로젝트’는 그동안 문화의 불모지와 같았던 전통시장에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지역예술인 발굴로 시장에 새로운 문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번 축제는 올해 사업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로 그동안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은 뜻 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문전성시 부전시장의 대표 캐릭터인 낙타를 콘셉트로 제작된 오브제를 활용한 ‘시장 대표공연 개발’, 전통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청년층을 시장으로 유입하기 위한 ‘시장통 폰 영화제’, ‘시장통 골목투어’ 등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현재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시점에 이르면 명실상부한 부산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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