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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전문가’에게 상담 받으세요

입력 2011-12-06 16:50:08 수정 2011-12-06 16: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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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어깨통증이 발생하면 대부분 ‘오십견’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실제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은 오십견 보다는 어깨힘줄인 회전근개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더 많다.

실제로 연세사랑병원 어깨관절센터팀이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내원한 15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회전근개 질환이 68%, 오십견이 11%, 석회화건염이 6%로 회전근개질환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질환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치료를 받아 손상 범위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어깨 전문병원을 찾기 어려워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세사랑병원 처럼 관절부위별 특화된 전문 병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연세사랑병원 어깨관절센터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출신 어깨관절 전문의 4명을 중심으로 재활전문가, 치료사 등 총 20여명이 한 팀을 이룬다. 각 분야마다 담당이 정해져있는 협진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성창훈 원장은 “연세사랑병원 어깨관절센터에서 시행하는 진단, 비 수술, 수술요법, 재활 등의 분업화는 어깨질환 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개설됐다”고 설명했다.

어깨는 관절과 힘줄이 세밀해 보통 X-ray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때문에 연세사랑병원에서는 촉진검사와 함께 초음파, MRI와 같은 첨단의 장비를 이용해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

회전근개 염증 또는 완전히 파열되지 않고 부분적으로 파열되었을 때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미세한 파열만 보일 경우에는 PRP주사요법을 이용하고 있다. 관절 치료에 PRP주사치료를 적용한 것은 연세사랑병원이 처음이다.

PRP는 혈액을 채취해 그 중 우리 몸 속 혈액 안에서 응집과 치유의 작용을 하는 혈소판을 분리하여 5배 이상 농축한 것으로 각종 성장인자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장인자는 손상된 조직의 치유를 촉진시키는 인자로, 다시 말해 PRP주사는 성장인자를 환부에 직접 주사함으로써 손상된 힘줄이나 근육의 치료 반응을 유발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농축 분리된 PRP를 아픈 부위에 직접 주사하며 시술은 30분 안팎. 보통 1주일에 3회 주사를 원칙으로 하고 효과는 4주 정도 지나면 나타나기 시작한다.

성창훈 원장은 “PRP주사는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성장인자를 이용하여 조직의 치유를 도모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어깨 통증이 있지만 수술이 필요 없는 환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비 수술 요법인 체외충격파를 이용한다.

체외충격파는 손상된 근육이나 인대, 힘줄에 고에너지 충격을 줌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고 인대나 힘줄을 구성하는 콜라겐 섬유소를 자극해 상처 치료에 필요한 조직재생을 돕는다.

환자 상태에 따라 일주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실시하며 시술시간은 15분 안팎으로 짧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환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7대의 체외충격파를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 미국식약청(FDA)에서 임상적 유효성이 입증된 최첨단 장비다.

지난 2006년에는 독일 함부르크대에서 체외충격파 연수를 받기도 했다. 이 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문홍교 과장은 “체외충격파로 현재까지 3000여명에 가깝게 시술을 받았으며 80%선까지 통증완화와 기능회복 효과를 보였다”며 “반복치료를 해도 안전하고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는 회전근개 파열 등의 질환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한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통증 부위에 5mm내외의 작은 구멍을 내어 어깨관절 내부를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가 정확하다.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 전신마취를 하지 않으므로 환자의 부담이 적다.

어깨상지관절센터 강승완 과장은 “관절 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미세한 손상 부위를 정확히 볼 수 있고 동시에 정교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수술만큼 중요한 ‘재활운동’

수술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재활치료다. 수술이 완벽해도 재활과정이 잘못되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젊은 사람일수록 재활운동을 철저히 해두어야 어깨 관절염과 같이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어깨관절센터의 재활팀은 운동생리학을 전공한 석, 박사급 1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병원에 상주하며 수술 환자들의 수술 후 재활을 돕고 퇴원을 해 집으로 돌아간 환자들이 재활을 소홀히 할까 염려해 방문재활 역시 시행하고 있다.

매달 지역을 정해 2명의 재활전문가가 수술 후 2~3개월이 경과된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재활운동은 정확히 하는지, 수술 후 경과는 어떤지 등을 꼼꼼히 체크한다. 환자들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수술을 받은 환자라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실시되므로 수술 후 재활훈련을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아야 했던 지방 환자들의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성창훈 원장은 “앞으로도 어깨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환자와 밀착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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