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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가 스스로 점을 볼 수 있는 책을 썼다고?

입력 2011-12-09 09:51:49 수정 2011120909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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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적인 빡빡머리 피아니스트 임동창(55)씨가 자신의 마음을 점검하는 책 '임동창 풍류거울 시리즈'를 내놓았다.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치는 책 '마음의 거울', '주역'의 원리를 적용해 사랑을 점치는 '사랑의 거울', 마음의 거울을 읽는 책으로 재구성한 '거울 경(鏡)' 등 모두 세 권이다.

아침에 집을 나서기 전, 누구나 거울을 보고 자신의 외양을 점검한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을 점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실 점검하는 방법도 모른다.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점검하며 이를 통해 상대방을 어떻게 대해야하는 가를 알려준다.

책을 앞에 두고 바르게 앉은 후 깊이 호흡하고 몸과 마음을 충분히 이완한다. 조용히 마음을 가라 앉혀 편안해진 다음 질문을 던진다. 소리 내어 말하면 좋다. 오른쪽 페이지를 볼 것인지, 왼쪽 페이지를 볼 것인지, 양쪽 페이지를 다 볼 것인지 정한 후 아무 페이지나 넘기면 된다.

'사랑의 거울'의 경우 왼쪽 페이지에는 점자, '오른쪽 페이지'에는 점자를 해설하는 내용이 실려 있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클수록 명쾌한 통찰력이 생긴다.

책에는 빈 페이지도 있다. 내용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비우라는 메시지다.

저자는 “인생을 살면서 가장 좋은 것은 자기 스스로 스승이 되는 것”이라며 “이 책은 다른 사람의 지혜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점을 쳐서 나 자신을 오롯이 깨닫는다는데 의미가 있다. 참사랑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12월 중순 쯤에는 A&T holidings에서 개발한 아이패드용 '마음의 거울'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이패드를 흔들었다가 내려놓으면 점사가 나오는 방식이다.


임동창은 한때 불가에 몸을 담은 특이한 이력의 피아니스트자 명상가와 수행자들 사이에서는 '깨달은 사람'으로 통한다. 피아노 연주를 통해 '나만의 음악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타파하는데 정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북 완주에서 풍류학교 프로그램을 만들어 신명 넘치는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거울 시리즈는 풍류학교의 교재로도 사용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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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9 09:51:49 수정 2011120909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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