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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회의 실전 초등영어] 필리핀 어학연수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자

입력 2011-12-13 11:21:48 수정 2011-12-13 1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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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서는 초등영어 사교육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한국 교육의 현실과 가장 효과 있는 초등영어 사교육 중 하나가 ‘필리핀 어학연수’라는 점을 살펴보았다.

물론 미국/호주/캐나다로의 초등학생 어학연수 역시도 영어를 매우 잘하는 아이들에게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 초등학생들은 초/중급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필리핀 어학연수’가 선진국 어학연수 보다는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필리핀 어학연수도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많은 기대를 하고 필리핀 어학연수에 자녀들을 보낸 상당수의 부모님들이 연수 후 별로 향상되지 않은 아이들의 영어실력에 실망을 했고, 학습 태도가 더 나빠진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일까?

필리핀 어학연수 환경에 대해서 조금만 지식이 있어도 그 이유를 파악할 수 있다. 필리핀 어학연수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강사의 질, 둘째, 학생/강사 관리의 질, 셋째, 잘 짜여진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필리핀 어학연수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인 ‘캠프식 어학연수’는 위의 3가지 조건을 잘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요즘에는 캠프식 필리핀 어학연수의 효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그럼 이제 필리핀 어학연수의 성공 포인트에 대해서 한 가지 한 가지씩 살펴보자.

① 필리핀 어학연수는 강사의 질이 전체 결과를 좌우한다.

필리핀 어학연수의 최대 장점은 1:1 교육이다. 이 1:1 교육 방식은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필리핀만의 장점이다.

사실 교육 이론에서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식은 선생님과 학생과의 1:1 방식이다. 그렇지만 이 방식은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1:1로 하루 4시간을 한 달(20일)간 학습한다면 아마 교육비만 400~500 만 원 정도를 예상해야 한다.

그렇지만 필리핀의 경우는 이에 1/5에 해당하는 비용정도로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이 교육비는 지역과 강사의 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필리핀 어학연수가 교육효과 및 비용면에서 훌륭한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이제는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간과되는 중요한 사실은 ‘1:1 교육은 강사의 질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쉽게 말하면, 우리 아이의 1:1 선생님 영어실력(발음/문법 등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면, 필리핀 어학연수의 효과도 함께 떨어진다는 점이다.

그럼 필리핀 어학연수의 대표적인 형태의 캠프식은 이점에서 어떠한가?

보통 이 같은 캠프는 리조트 시설에서 실시된다. 그리고 리조트 시설은 주로 해안가나 휴양지 쪽에 위치하며 대도시에서 떨어진 곳에 있다.

다시 말해 캠프 장소는 시골에 있게 되며, 당연히 이런 캠프의 영어선생님 대부분은 마닐라(필리핀의 수도)와 같은 대도시의 선생님들이 아니라 시골 사람들로 구성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당연히 선생님들의 질은 대도시의 선생님들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전형적인 캠프식 어학연수는 효과 면에서 떨어지는 것이다.

② 필리핀 어학연수는 학생 및 강사 관리가 중요하다.

초등학생 필리핀 어학연수의 특징은 아이들이 집을 떠나서 혼자 생활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형태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이 혼자서 단체생활을 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스스로 살아나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아주 좋은 기회다.

그렇지만 문제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누군가의 관리와 지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혹은 학습에 집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면 누군가가 이를 지도하고 좋은 행동과 옳은 학습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밀착지도 해야 한다.

그러나 전형적인 캠프식 어학연수는 이면에서 부족함이 크다.

사실 수십 명 혹은 수백 명이 모이는 캠프의 경우 한국인 관리자의 수가 많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미 리조트 시설 임대비로 상당한 지출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학생들의 인성과 학습태도를 관리해 줄 의무가 있는 한국인 관리자들이 아이들에 대한 애정부족으로 인해 대충 관리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즉 이 같은 인성교육의 부재는 필리핀 어학연수의 질을 저하시킨다.

어학연수 후 아이들 버릇이 더 나빠졌다고 하소연을 하는 부모들을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한 필리핀 강사들 역시 한국인들과 다르게 ‘서양식 업무 태도’에 익숙해 있어 자신의 업무만 끝나면 된다는 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침으로 더더욱 이 문제를 부채질 한다.

③ 필리핀 어학연수는 잘 짜여진 교육 프로그램이 중요하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물이다’는 속담이 있다. 필리핀 어학연수는 정말로 최고의 영어교육환경을 제공한다. 그렇지만 성공의 열쇠는 이 같은 장점들을 잘 활용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학원이나 보내고 ‘아이들이 알아서 잘하겠지’와 같은 안일한 생각으로는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사실 필리핀 어학연수는 말하기/듣기와 같은 표현할 수 있는 영어 교육에 초점이 맞춰있다.

그렇지만, 이 같은 표현영어능력이 향상되려면 문법/어휘등의 능력이 밑바탕에 깔려야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필리핀 식 발음때문에 정통 아메리칸 악센트(American Accent) 학습 역시도 병행 해줘야 한다.

즉, 필리핀 어학연수에서 소홀이 될 수 있는 ‘문법/어휘/발음교정학습’이 함께 병행돼야만 최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학습 시 집중하는 방법과 더 오래 학습하는 방법 등과 같은 ‘학습법 교육’, 그리고 왜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지와 같은 ‘동기부여 학습’도 함께 병행돼야만 그야말로 최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면에서 집단교육 형태를 가지고 있는 캠프식 어학연수는 한계가 분명 있으며 결과 역시도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이다.

이 같은 필리핀 어학연수의 심도 있는 분석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어학연수를 가능하게 해준다.

필자는 필리핀에서 초등영어교육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위와 같은 필리핀 어학연수의 장점과 단점을 인지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닐라 퀘존시에 위치한 킴스하우스는 이 같은 실험 교육의 장(場)이다.

이곳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필리핀 어학연수를 위한 3가지 조건을 충실하게 지켜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이곳은 만족할 만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 20명 미만의 소수 정예 학생들만 선발해 교육을 진행한다.

이곳의 교육 목표는 여름->겨울방학(혹은 겨울->여름방학)의 2번의 연수로 초등학생들이 중학영어 이상의 실력을 소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이미 검증됐다.

또한 영유(영어유치원)을 나와 꾸준히 영어공부에 전념한 초등학생의 경우 2번의 연수로 고등학교 영어실력을 근접하는 프로그램도 검증 중에 있다.

그렇다. 분명 필리핀 어학연수는 아주 좋은 효과를 얻게 도와주는 영어 사교육이다. 그렇지만 그 자체가 그런 효과를 보증하는 것이 아니라 잘 계획된 필리핀 어학연수만이 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필리핀 어학연수는 분명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사교육이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엄두도 못 낸다. 고작 30~40명 교실에서 1~2명 참가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다른 대안을 찾아야한다.

그렇다며 필리핀에 갈 수 없는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있는가? 효과 별로 없는 기존 영어교육 방식인 영어학원이나 학습지 영어에 다시 매달려야 하는가?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바로 ‘화상영어(전화영어)’이다. 이제 다음 칼럼에서는 ‘화상영어’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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