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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싫은 ‘사각턱’, 턱뼈 문제가 아니었네?

입력 2011-12-15 10:07:43 수정 201112151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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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들은 하관이 갸름한 계란형 얼굴을 선호하는 추세다.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사각턱은 현대미의 관점에서 선호되지 않고 있는 것. 따라서 확연한 사각턱 인상이 아님에도 좀 더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 사각턱 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흔히, 턱이 각진 사람을 사각턱이라고 부르는데, 사각턱에는 크게 세가지 종류가 있다. 우선 턱뼈가 발달해 사각턱인 경우가 있고, 턱뼈는 정상인데 턱근육(교근)만 두툼한 사람이 있으며, 턱뼈와 턱근육(교근)이 모두 큰 경우가 있다.

서양과는 달리 우리나라에는 턱뼈의 발달로 사각턱으로 분류되는 사람들보다는 턱근육이 비대하거나 턱뼈와 턱근육이 함께 발달한 경우가 많다.

사각턱을 가진 사람들 중 턱근육이 발달하여 사각턱으로 분류되는 비율은 무려 60-70 %에 이르고, 이들 중 80-90%는 교근축소나 교근절제만으로 갸름해질 수 있다.

교근은 매우 부피가 크고 두꺼운 근육으로 누구든지 어느 정도의 볼륨을 가지고 있다. 이런교근을 일정 수준까지 제거해도 말하거나 씹는데 지장을 주진 않는다. 뼈를 깍지 않는 사각턱 수술 중 확실한 정면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보톡스 ▼교근축소술 ▼교근절제술이 있다.

▼보톡스로 만족을 얻는 환자들의 경우, 대체로 첫 번째 보톡스 시술에서 가장 큰 만족을 표시한다.

그러나, 보톡스는 교근축소 기능이 일시적이며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반복적으로 보톡스 시술을 받아야 해 비용적 부담이 발생한다. 또한 경우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보톡스에 대한 심리적 의존성과 보톡스 효과를 얻기 힘들게 되는 보톡스 내성이 생길 수도 있다.

▼교근축소술은 2002년 김인건 성형외과에서 개발한 교근성형술로서, 주사침을 입안 점막을 통해 교근에 찔러 넣어 중주파로 교근을 응고시켜 반영구적으로 없애주는 수술법이다. 중주파 교근축소술은 시술시간이 20분이내로 짧고 피부나 입안 점막을 봉합하지 않아 흉이 남지 않는다.

중주파 교근축소술은 안전하면서도 확실하게 사각턱을 교정할 수 있는 비수술적 방법인 동시에, 붓기와 멍이 적어 시술 며칠 후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시간적 제약이 있고, 수술비에 대한 부담감, 턱뼈를 깎는 두려움과 공포감이 있는 경우라면 중주파 교근축소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교근절제술은 턱뼈 쪽에 붙은 턱근육을 절제하는 수술로서, 교근의 비대가 심하거나 얼굴의 탄력이 부족한 경우에 교근절제술을 시술한다.

안면신경이 다칠 위험성이 없는 교근의 중간을 박리하여 들어가 턱 뼈 쪽에 붙은 비대한 안쪽 턱근육을 절제하는 수술로, 단 일회의 시술로 가장 확실하고 영구적인 정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각턱 수술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정면에서의 효과가 미미하다면 교근의 볼륨이 비대하기 때문이며, 비대한 교근을 직접 절제해내면 보톡스나 중주파 교근축소술보다도 더 좋은 교근 감축효과를 볼 수 있다.

교근절제술은 절제해야 할 교근을 찾아내는 것도 어렵지만 출혈을 최대한 피하면서 교근을 대칭으로 잘라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경험이 많은 술기 있는 전문의에게 교근절제술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각턱 교정은 외모적으로 부드럽고 귀여운 인상을 줄 뿐 아니라 본인에게는 큰 자신감을 주기 때문에 심미적인 효과가 크다.

사각턱의 원인이 턱뼈의 발달이 원인인지 저작근인 교근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발달된 경우인지, 또는 턱 주위 근육과 지방이 많아 생기는 경우인지를 전문병원의 상담을 받아야 수술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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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5 10:07:43 수정 201112151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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