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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알프스 산에 마녀들이 나타났다!

입력 2012-01-10 14:07:02 수정 2012-01-10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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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가더라도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띠고 있는 스위스. 하지만 스위스의 참맛은 겨울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 스키어들의 로망 알프스 산, 빙하마을 그린델발트에서 펼쳐지는 눈꽃 축제는 스위스만의 겨울 맛을 가지고 있다.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고 관광객을 맞이하는 1월의 스위스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알프스에서 벌어지는 마녀들의 스키 레이스

매년 알프스 산자락에서 마녀들의 잔치가 벌어진다. 먼 옛날 화형에 처해졌던 마녀들이 요즘은 스키 경주에 나서는 것.

마녀들이 벨알프(Belalp)로 내려오는 그 날, 발레(Valais) 주는 긴급 상황에 돌입한다. 사실 마녀사냥은 과거에나 존재하던 일이지만, 발레 주에서는 그렇지 않다.

매년 블라텐(Blatten)-벨알프(Belalp) 마을 주민들은 “마녀들이 나타났다!”라는 뜻의 스위스 독어 방언 “댁스 이스흐 로스(d’Häx isch los)"를 외쳐댄다.

스위스 남단, 발레 주 블라텐 마을과 벨알프 봉우리에서는 매년 전통 축제, ‘마녀들의 경주’가 펼쳐진다.

남녀노소 모두 마녀 복장과 분장으로 단장하고, 기다란 빗자루 한 자루를 쥔 채 스키 레이스에 참여하는 축제로, 올해에는 오는 1월 14일까지 열린다.

12km다 되는 스키 코스에서 우승을 거머쥐기란 꽤 어려운 도전. 그러나 단지 재미를 위해 참여하는 참가자들이 대부분이다.

이 축제를 보기 위해 스위스 각지에서 구경꾼들이 모여들기도 하는데, 친구들끼리 모여 축제의 주말을 보내기 위해 벨알프를 찾는 경우도 많다.

진짜 마녀가 블라텐에 나타나면, 조용하고 평온하던 스키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레이스가 벌어지기 전날 밤에는 마녀 화형식과 함께 커다란 오프닝 파티가 벌어지고 뒤따라 ‘마녀들의 밤’ 파티가 시끌벅적하게 펼쳐진다.

동이 틀 때 즈음, 가장 용감한 자가 마녀들의 경주 첫 스타트를 끊게 된다.

올 해는 ‘벨알프 헥세(Belalp Hexe)'가 24시간 동안 벌어질 예정으로, 아마추어 스키어를 포함한 약 7백여 명의 참가자들이 아침부터 스키 슬로프를 질주한다.

그 중의 하이라이트는 마녀 분장을 한 6백여 명의 스키어들의 경주. 흥겨운 연회와 파티가 이어진다.


▲ 그린델발트 세계 눈꽃 축제

융프라우로 향하는 빙하 마을,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서 인기 만점 겨울 축제, 세계 눈꽃 축제(The World Snow Festival)가 오는 1월 16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진다. 이 축제가 없는 그린델발트의 1월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1983년 한 일본인 아티스트가 거대한 하이디를 눈 덩이에 조각하며 시작된 이 축제는 그린델발트 마을 중앙에 있는 천연 아이스 링크 위에 다양한 종류의 눈 조각 향연이 펼쳐진 가운데 마을 사람들과 관광객들의 멋진 겨울 사진을 남기는 현장이 된다.

마을 광장을 축제의 현장으로 변모시키는 세계 각지의 아티스트들에 의해 6일간의 축제는 이제 거의 민속 축제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심사단이 거대한 조각품에 대한 비평을 내어 놓고, 주제와 독창성, 기술을 근간으로 한 공정한 심사도 이루어진다.

심사단 평가는 물론, 여행자를 포함한 일반 대중들도 의견을 낼 수 있는 축제는 그린델발트의 겨울 대표 축제가 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전통적인 퐁듀 이브닝과 터보강도 체험할 수 있다.

자료제공: 스위스관광청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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