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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인 아이를 변화시키는 솔루션 제안

입력 2014-02-14 09:26:07 수정 2014-02-14 09: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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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행동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다른 사람을 마구잡이로 때리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일 때 당황하게 마련이다. 아이의 폭력성은 주로 감정조절을 못해 생기는 ‘화’혹은 자기중심적 사고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나타난다. 하지만 공격적이라고 반드시 폭력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소심하고 내향적인 아이에게 더 심한 폭력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이가 난폭하고 공격적인 것을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성격 때문이라고 애써 문제를 외면하고 방치하면 아이의 폭력적인 성향은 더 강해지므로 적극적인 케어가 필요하다.

폭력적인 아이 어떻게 고쳐줄까?
1 부모가 공격적인 행동 보이지 않기 아이는 기본적으로 남을 모방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아이가 다른 사람을 때렸을 때 그 벌로 부모가 아이를 때리는 것은 똑같이 공격적인 방식을 알려줄 뿐이다. 부모가 화날 때 쉽게 욕하고, 물건을 던지는 모습을 본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그 행동을 따라 하게 되는 것. 어른의 공격적 행동은 아이로 하여금 '저렇게 해도 되는구나'라고 정당화하도록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아이에게 폭력적인 상황을 보이거나 공격적인 상황에 최대한 노출시키지 않는다.



2 온화하고 침착한 말과 행동으로 훈육하기 아이가 흥분 상태에 있으면 엄마도 덩달아 큰 소리를 내거나 과장된 행동을 하는 등 흥분하게 된다. 이는 공격적 성향의 아이를 차분하게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의 흥분이나 공격적인 상태를 가라앉히고 냉각시키기 위해 부모는 반대로 아주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협박조의 어휘를 사용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동은 금물. “친구에게 상냥하게 대하고 때리지 않기로 규칙을 정했잖아. 네가 규칙을 지키지 않아서 엄마는 마음이 아파.”라고 부드럽게 말해준다. 덩달아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그 자리를 피해 감정이 가라앉힌 후 아이와 이야기를 시작한다.

3 텔레비전 시청 시간 제한하기 아이들이 즐겨보는 애니메이션 중에는 의외로 소리를 지르고, 협박하며 때리고 응징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따라서 아이가 자주 보는 애니메이션이나 TV프로그램은 반드시 미리 점검할 것. 아이와 함께 시청을 하면서 폭력적인 행동이 나왔을 때 그 행동을 비난하고 손가락질하기보다는 “화가 난다고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데. 그렇지?”정도로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 즉, 아이가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인 상황에 노출되는 환경을 제한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원래부터 공격성이 강한 아이가 아니더라도 공격성이 표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노출되면 잠재된 공격성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공격성은 반복되면 습관화되므로 아이에게 최대한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예방해 빈도를 줄여주자. 특히 전문가들은 2세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텔레비전 시청을 일절 못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가다고 권고한다.

4 공격적 행동은 일관되게 제지하기 부모가 흔히 범하는 오류 중 하나가 자신의 기분에 따라 아이의 상황에 대처하는 것. 부모가 기분이 좋을 때는 그냥 넘어가고, 어느 날은 단호하게 대처하면 아이는 자신의 폭력성이 때로는 허용될 수 있다고 받아들인다. 아이의 공격적 행동 앞에서는 항상 일관되게 제지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5 생각 자리에서 훈육하기 아이가 잘못했을 경우 ‘생각 자리’에 가는 훈육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친구를 때려서 생각 자리에 온 것이라고 간단히 설명하고 아이에게 잠시 동안 생각 자리에 서 있게 한다. 다시는 친구를 때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은 후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으로 훈육을 마무리한다.

이서연 객원 기자
입력 2014-02-14 09:26:07 수정 2014-02-14 09:26:07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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