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속초를 중심으로 한 포켓몬고 열풍 이후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이 화제다. 화장품과 식음료, 의류 분야에서 시작된 캐릭터 마케팅은 어린이 헬스케어 제품에서 빛을 발한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어린이들의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없애 주기 때문. 어린이들이 귀찮은 양치질을 좋아하게 하고 답답한 마스크도 오래 쓰게 하는 기특한 캐릭터 헬스케어 제품을 소개한다.
◆ 학용품 분실 막아주는 라벨프린터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쉽게 출력이 가능한 엡손 리락쿠마 라벨프린터기는 미니 타자 기를 연상케하는 아담한 사이즈로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하다. 다양한 종류의 테이프 가 지원되며 4~18mm의 테이프까지 크기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특수 테이프 를 통해 손수건이나 옷 등에 접착시킬 수 있으며 원터치로 인쇄 방향을 전환해 파일이나 앨범 등의 표지에 많이 사용하는 세로 방향 라벨도 쉽게 출력할 수 있다. 이외에도 14개의 기능 버튼으로 다양한 형태의 텍스트 입력이 가능하며 기본 글꼴인 '고딕체' 이 외에 '행서체', '굴림체', 'PL체'를 탑재하여 때에 따라 어울리는 서체를 선택할 수 있다. 네임스티커를 붙이는 습관을 들이면 아이들이 자신의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을 키워줄 수 있다.
◆ 캐릭터와 함께 바른 양치 습관
필립스코리아가 어린이들을 위해 출시한 소닉케어키즈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양치 습관을 익히게 하기 위해 캐릭터를 이용했다. 양치 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블루투스로 연동하면 캐릭터 ‘스파클리’가 실시간으로 양치법과 양치 방향 등을 안내하는 ’양치 패턴 가이드’ 기능을 담았다. 아이들이 양치 시간을 맞춰 치아를 꼼꼼히 닦으면 어플리케이션 속 스파클리가 선물을 받는 등 아이들의 양치습관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
혁신적인 음파기술을 어린이들의 치아 상태에 맞도록 부드럽게 적용한 ‘소닉케어키즈’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에게 권하는 음파칫솔이다. 음파가 만들어내는 수 만개의 공기 방울이 칫솔모가 닿기 어려운 부분의 플라그까지 깨끗이 제거해 일반 수동 칫솔 대비 75% 뛰어난 플라그 제거력을 선사한다.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양치 습관을 심어줄 수 있다.
◆ 미세먼지에서 지켜주는 마스크
유한킴벌리가 ‘크리넥스 입체 마스크’에 카카오 프렌즈 디자인을 입힌 ‘크리넥스 카카오 프렌즈 입체 마스크’를 내놨다.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귀여운 캐릭터를 입혀 답답함에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 아이들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자주 착용해야 하는 요즈음 아이를 가진 엄마들에게 반응이 좋다.
크리넥스 카카오 입체 마스크는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카카오톡 캐릭터로 아이는 물론 ‘키덜트족’까지 겨냥했다. 소재가 부드럽고 3D 입체 구조로 마스크가 입에 닿지 않는다. 입과 마스크 사이 여유 공간이 있어 호흡이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다.
◆ 상처 감염 막는 밴드
한국먼디파마는 슈렉과 쿵푸팬더 이미지를 넣은 ‘메디폼 주니어 3종’ 습윤드레싱제를 선보였다. 상처 부위에 붙이는 습윤드레싱제는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해 치료 속도를 높이는 제품이다. 일반 밴드와 달리 물이나 세균을 통과시키지 않아 감염 위험이 적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만화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답답하다고 떼는 것을 막아준다.
‘메디폼 H 주니어’는 얼굴과 같은 노출부위 사용에 적합한 습윤드레싱제다. 굴곡진 부위의 상처에 특화됐다. 어린이들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먼디파마는 올해 영화 '쿵푸팬더3'의 주인공 ‘포’와 함께 주요 영화관, 롯데월드몰, 토이저러스 등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쿵푸팬더 캐릭터가 그려진 메디폼H 주니어 제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미나 키즈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