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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영어 하루종일 들려주면 잘할까?" 영어교육 궁금증

입력 2016-10-19 22:34:10 수정 2016-10-19 22: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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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영어를 알려줄 때 언제부터 시켜야 하는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아이가 영어를 비롯해 언어에 관심을 보이면 가르쳐도 될 시기다.

이때 학습으로 접근하지 말고 놀이 등 다양한 채널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자. 억지로 가르치려고 하면 아이는 영어 자체를 거부할 수 있다. 영어교육에 관한 궁금증 5가지를 소개한다.

1. 엄마의 발음이 안 좋아서 걱정이에요.

많은 엄마들이 자신의 영어 발음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영어 책을 읽어주는 것을 꺼린다. 홈스쿨링은 영어 전문가가 아닌 집의 편안함이 중요한 만큼 엄마 목소리를 자주 들려주는 것이 좋다. 정확한 발음은 교재에 담긴 원어민 목소리를 활용하면 된다.

2. 읽기와 쓰기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언어 교육은 듣고 말하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만 7세까지는 영어 노래나 만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듣기 환경을 만들어준다. 많이 듣는 아이들의 말문이 빨리 트이듯 영어 듣기 환경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이 언어를 빨리 깨우칠 수 있다.

3. 한글과 영어를 섞어 사용해도 되나요.

“저기 car(자동차) 좀 봐봐” 등 한 문장 안에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한글과 영어가 합쳐진 문장을 사용하면 아이의 영어 실력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우리말 실력까지 나빠진다. 특히 만5세 미만의 아이들은 모국어가 완성되지 않아 우리말과 영어를 구분하지 못한다. 이는 아이의 언어습득에 혼란을 불러올 수 있으니 지양한다.

4. 영어를 하루 종일 들려주면 효과가 있나요.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많이 노출돼야 한다. 하지만 24시간 영어를 들려주는 것은 정신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영어 프로그램을 틀어주고 엄마가 함께 따라하며 듣게끔 유도하는 것이 좋다.

5. 영어 책 읽어줄 때 자세히 해석해야 하나요.

책의 내용을 단어 별로 자세히 해석할 필요는 없다. 표지나 그림을 보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이가 혼자 읽을 때 단어에 매달리지 않도록 이끌어준다. 특정한 단어의 의미를 아는 것보다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하다.

참고=<일하면서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예담)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
입력 2016-10-19 22:34:10 수정 2016-10-19 22:34:10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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