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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비 커플, 5년 열애 후 결혼 공식 발표

입력 2017-01-17 13:24:16 수정 2017-01-17 13: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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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화촉을 밝힌다.

17일 한 매체는 김태희와 비는 2월 19일 모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2년 가을, 한 광고 촬영에서 인연을 맺어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으며, 이듬해 1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한편 비는 자신의 소속사 레인컴퍼니의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작성한 편지를 올렸다. 그는 편지를 통해 연인 김태희와의 결혼을 공식화하면서 시국이 불안정한 만큼 두 사람 모두 조용하고 경건하게 예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정지훈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지도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와 함께 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습니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 드리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16년 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
입력 2017-01-17 13:24:16 수정 2017-01-17 13:24:16

#김태희 ,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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