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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교통사고 치사율 1위는 도로 결빙…운전 TIP은?

입력 2017-01-18 10:37:40 수정 2017-01-18 10: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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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교통사고는 도로가 얼었을 때 치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겨울철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운행 방법'에 따르면 2013년~2015년 겨울철에 노면 결빙(블랙아이스)과 적설로 인한 교통사고가 759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22명이 숨져 치사율은 2.9%에 달했다.

특히 노면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3.6%로 노면 상태별 교통사고 중 치사율이 가장 높았다.

도로 상태가 건조할 때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2.1%였으며 습기가 찰 때는 2.9%, 적설 시에는 1.6%였다. 노면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1천건 당 사망자 수는 35.9명으로 전체 평균 21.6명보다 66.2% 많았다.

노면 결빙은 아스팔트 표면의 작은 틈새로 눈이 스며들어 얼어 붙는 현상이다. 겨울철 이른 아침 교통량이 한산한 외곽 지역, 터널 출구, 습기가 많은 교량 등이 블랙 아이스가 형성되기 쉬운 장소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 구간을 통과 시 속도를 낮추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하며 불필요한 차로 변경을 자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 겨울철 운전 팁

겨울에 운전할 때는 앞유리창 김서림을 주의해야 한다. 자동차 공조기를 외기 순환으로 바꾸고 에어컨을 앞유리 쪽으로 작동하면 김서림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창문을 열고 운전해도 된다.

빙판길인지 구별이 힘들 때는 속도를 줄이는 것이 필수다. 차간 안전거리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빙판길 위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기 때문이다.

미끄러운 길에서는 충분히 속도를 줄인 뒤 엔진 브레이크를 쓰는 편이 좋다. 풋 브레이크는 여러 번 짧게 반복해 밟는 편을 권한다.

신호 대기나 정차 시에는 앞바퀴 방향이 11자를 향하도록 신경쓴다. 바퀴 방향이 대각선일 경우 엑셀을 밟았을 때 차가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 마모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트레드 사이에 100원 동전을 거꾸로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 위쪽 부분이 보이면 교체해야 할 때다.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
입력 2017-01-18 10:37:40 수정 2017-01-18 10: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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