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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반려동물? 신중하고 진지하게 생각하세요

입력 2017-01-20 10:51:33 수정 2017-01-20 10: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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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면 좋은 점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생명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 아이를 성장시키는 반려동물

반려동물이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주고 인성 발달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은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되었다. 실제로 어느 누구와도 시선을 마주하지 않고 표정이 없던 아이가 동물매개치료센터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만난 뒤 웃음과 같은 비언어적인 의사 표현을 하고 사회성과 관련된 행동이 늘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아이는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비밀 이야기를 털어놓음으로써 위로받고 반려동물을 보살피면서 책임감과 자존감을 키워나간다. 이러한 긍정적인 관계는 다른 사람과의 신뢰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정서적 교감 능력과 사랑, 연민 등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된다.

◆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생각할 것

반려동물과 함께 한다는 것은 한 생명의 생을 다루는 책임 있는 행동이다. 단순히 '아이가 좋아하니까', '아이 혼자면 쓸쓸할까 봐'라는 무책임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반려동물 키우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일까?

1. 책임감이 필요하다

먼저 반려동물의 수명은 평균 10~20년이다. 오랫동안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지 생각해보고 결정해야 한다.

2.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

반려동물은 혼자서 생활할 수 없다. 밥을 챙겨주고, 깨끗이 씻겨주고, 배변 활동과 산책 등 지속적으로 돌봐야 한다.

3. 여유가 있어야 한다

사료와 병원비 등 경제적인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여유가 뒷받침 돼야 한다.

4. 동의가 있어야 한다

함께 사는 가족 모두가 동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려동물과 가족 모두가 불행해진다.

5. 반려동물의 이해가 필요하다

반려동물의 털갈이와 배변습관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1-20 10:51:33 수정 2017-01-20 10:51:33

#임신 , #출산 , #교육 ,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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