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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밸런타인데이 엿보기…국경일로 정한 나라까지 다양

입력 2017-02-08 11:53:07 수정 2017-02-08 11: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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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이 날은 한국에서는 여성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남성에서 고백할 수 있는 날로 알려져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밸런타인데이를 보낼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5일 각국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보내는 방법을 소개했다.

◇ 잉글랜드
먼저 유럽의 잉글랜드에서는 밸런타인데이에 연인뿐 아니라 중요한 사람들과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다. 노포크 지역에서는 잭 밸런타인이라는 사람이 산타클로스처럼 아이들에게 몰래 선물을 가져다주는 풍습이 있다.

◇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밸런타인데이는 핀란드와 에스토니아에서는 연인보다는 친구들이 모이는 우정의 날이다. 친구들이 함께 모여 우정을 돈독하게 한다.

◇ 일본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다.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을 먼저 주며, 한 달 뒤인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는 남성이 여성의 호의에 보답한다.

◇ 중국
중국은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났다는 음력 칠월칠석을 연인의 날로 지킨다. 연인들을 위한 각종 행사가 펼쳐지고 이 날에 맞춰 혼인신고를 하려는 부부들이 많다고 한다.

◇ 필리핀
필리핀에서는 이 날에 대형 합동결혼식이 거행된다. 수백 명의 신랑과 신부가 결혼하기 위해 줄을 선다. 정부에서 합동결혼식을 지원하기도 한다.

◇ 사우디아라비아
중동 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밸런타인데이가 금지돼 있다. 이 나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애정 표현이 금지되고 심지어 어길 경우에는 법으로 처벌된다. 연인에게 주는 붉은 장미를 따로 파는 암시장이 있을 정도다.

◇ 이라크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보다는 비교적 자유롭다. 밸런타인데이가 되면 연인들이 붉은 색의 하트, 풍선, 장미 등을 든 채로 외출할 수 있다. 그들은 비난을 감수하면서 공원을 가거나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다.

◇ 가나
아프리카 지역의 가나에서 2월 14일은 '초콜릿의 날'이다. 가나 정부는 초콜릿을 만든 가나의 공헌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밸런타인데이를 국경일로 정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밸런타인데이가 되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성들은 하트 모양의 표지에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의 이름을 써서 핀으로 소매에 달기도 한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7-02-08 11:53:07 수정 2017-02-08 11: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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