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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내기 전 알아야 할 사회성 교육법

입력 2017-02-22 09:22:00 수정 2017-02-24 16: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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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모델 윤주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어가면 아이는 이전과 달리 친구, 언니, 형, 동생, 선생님 등 다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평소 많은 사람을 경험해 보지 못한 아이들은 이러한 경험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집에서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많은 사람과 만나는 경험 제공

아이가 어릴 때부터 많은 사람을 만나게 하거나, 많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는 일은 아이가 다른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만일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어렵다면 유치원에서 만나는 사람들에 관한 그림책이나 친구·이웃을 주제로 한 동화책을 자주 읽어주면 좋다.

2. 과잉보호는 금물

엄마아빠들이 아이를 기관에 보냈을 때 가장 많이 신경쓰는 부분은 친구관계다. 부모의 지나친 보호를 받은 아이는 독불장군처럼 남의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고, 반대로 야단을 많이 맞고 자란 아이는 다른 친구들에게 분풀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부모가 먼저 따뜻한 가정환경을 만들어 주고, 지나친 보호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역할놀이

부모들이 '저런 애랑은 놀면 안 된다!'라는 식으로 아이들에게 친구관계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의 친구관계를 어른의 잣대로 재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유치원에 가기 전에 다양한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는 것을 진심으로 반겨 주도록 한다. 남을 배려하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역할놀이나 인형놀이를 통해 상대방의 기분이나 위치, 상황 등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 것도 좋다.

4. 생각 표현하는 법 가르치기

이는 부모와의 대화 속에서 표현 기술을 배우기 때문에 평소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좋다. 아이와 대화를 할 때에는 미소 짓기, 상대방의 시선을 응시하기, 남의 말을 먼저 끝까지 들어주기 등을 알게 하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도록 가르친다.

또한 아이에게 감정을 모두 그대로 전달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도 키워주도록 하자. 이는 부모의 일관된 육아태도를 통해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다.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대하는 부모가 있는데, 아이와 관련된 일에는 일관된 반응을 보이는 편이 좋다.

어린이집에 간 후에도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지 못할 때는 그에 대한 원인 파악이 가장 시급하다. 발달이 느려서인지, 놀이 확장이 안 되는지, 자신감이 없어서인지 등을 빠르게 파악하도록 한다.

도움말: 마포아동발달센터 이정근 소장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
입력 2017-02-22 09:22:00 수정 2017-02-24 16: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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