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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자궁을 건강하게 만드는 습관

입력 2017-02-24 09:57:24 수정 2017-02-24 09: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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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하게 살이 찌면 자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비만인 여성들은 생리불순, 생리통, 배란 장애를 겪을 확률이 높은 편이며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들은 난임으로 고생하거나 임신 중 합병증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일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특히 비만으로 늘어난 체지방은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줍니다. 살이 많이 찌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늘어나 체내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자궁 근종,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같은 여성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잘 교정해야 합니다.

자궁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단전 부위를 자주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전은 배꼽에서 아래로 5cm 정도 내려간 부분으로 비뇨생식기의 건강과 관련이 있습니다. 남성들의 경우 성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 이 단전 부위를 자주 마사지해주면 정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여성들의 경우 단전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약해진 자궁 기능을 강화하고 자궁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체력적으로 허약해졌을 때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무기력하고 에너지가 부족할 때도 이 부위를 마사지해주면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자궁에 찬 기운이 많을 때는 생강차가 좋습니다. 맵고 더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생강은 자궁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자궁에 어혈이 많이 쌓여 혈액순환이 나빠졌을 때나 생리통이 심할 때도 생강차가 도움이 됩니다. 생강의 진저롤 성분은 염증을 개선하며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콩은 여성에게 좋은 대표적인 음식인데 천연 여성호르몬으로 불리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많은 여성들이 과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호르몬 불균형 상태에 놓여 있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자궁 및 난소 질환을 비롯해서 골다공증, 고혈압, 관절염 같은 다양한 질환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보조적으로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콩을 충분히 섭취하면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성들은 매달 생리를 하면서 자궁 벽이 약해지기 쉬운데, 양배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 U, K, 유황 같은 성분들이 자궁의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이들 성분들이 상처나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자궁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미자도 자궁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의 성 기능이 약해졌을 때나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을 다스리는 데도 좋습니다. 또한 오미자는 생리기간의 피로와 통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오미자에 풍부한 유기산과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주고 생리기간의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자궁에 쌓인 어혈을 제거해주며 다양한 자궁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작약도 자궁 건강에 좋은데, 자궁의 어혈을 없애며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특히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노폐물이 잘 쌓이는 경우에는 자궁 기능도 떨어지지만 비만이나 성인병으로 이어지기도 쉬운데 작약차를 자주 마시면 순환을 촉진해서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부족한 혈을 보충하고 통증을 가라앉히기 때문에 생리불순, 빈혈, 생리통 등을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7-02-24 09:57:24 수정 2017-02-24 09: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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