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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활성화 위해 정부 직접 나선다…월 1회 오후 4시 퇴근 추진

입력 2017-02-27 14:57:00 수정 2017-02-27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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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4일 근무제 도입을 추진한다.
지난 23일 정부가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이날 소비심리 회복, 가계 소득 확대 유도 등 내수 진작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나온 가운데 '가족과 함께하는 날'도 나왔다.

'가족과 함께하는 날'은 매달 하루를 정해 일찍 퇴근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는 소비 촉진안의 일환이다. 월~목까지 4일간 매일 30분씩 업무 시간을 늘리는 대신 '가족과 함께하는 날'인 금요일에는 정규 근무 시간인 오후 6시보다 2시간 이른 오후 4시에 퇴근하는 것이다. 평소보다 일찍 귀가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쇼핑과 외식을 즐기면 내수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야근이 많은 일본 정부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24일부터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시행하고 있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는 매달 마지막 금요일 오후 3시까지 근무하는 제도로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정부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봄 여행주간을 마련하고 국내 레저산업 육성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예정이다. KTX·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할 때 25일 전에 예약하면 최대 50%를, 보름 전에 예약하면 최대 3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콘도 객실 요금을 10%이상 인하하면 올해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를 30% 감면하는 방안도 내놨다. 봄 여행주간은 당초 오는 5월 1~14일까지였으나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로 확대됐다. 구체적인 정책 추진 방안은 오는 3월에 알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
입력 2017-02-27 14:57:00 수정 2017-02-27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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