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Infant care

학부모가 지켜야 하는 에티켓

입력 2017-03-23 10:47:00 수정 2017-03-23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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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첫 단체생활인 어린이집, 다른 아이와 함께하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만 특별 대우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의 무리한 요구로 보육 교사들이 난감할 때가 많다.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즐거운 어린이집 생활을 지속하려면 에티켓은 필수다.

◆기본적인 약속, 등 하원 시간 지키기

등 하원 시간을 지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다. 규칙적인 시간에 맞춰 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에 어긋나게 되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갖게 되고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가 된다.

예를 들어 등원 시간이 오전 9시 30분인데 10시가 훨씬 넘어서 등원하게 되면 늦은 아침으로 간식 시간에 함께 하지 못하고 늦잠으로 인해 낮잠 시간에 자지 못하는 등 동일한 생활을 하지 못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다.

하원 시간 때는 늦거나 제때 도착하지 못하게 되면 미리 양해를 구해야 한다. 아이를 데리러 갈 때도 직접 가지 못하게 되면 미리 연락해 인계인이 바뀌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전염성 질병에 걸렸다면 등원 자제하기

독감과 수족구병, 수두, 결막염 등 전염성 질병에 걸렸다면 내 아이의 건강을 위해, 다른 아이를 위해 휴식을 취하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의 무관심과 ‘이 정도는 괜찮겠지‘란 생각으로 등원하게 되면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 발생한다. 맞벌이와 아이를 봐줄 수 없는 피치 못할 상황이라면 반드시 선생님께 알려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이가 단체 생활을 시작했다면 수두, 간염, 폐규균, 로타바이러스 등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여 전염병을 사전에 예방한다.

◆특별사항은 부모가 직접 챙겨주기

우유와 달걀, 밀가루 등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금지 음식은 어린이집에 미리 알리고 매월 전달받는 식단표를 확인한 뒤 금지 음식은 없는지 체크한다. 만약 금지 음식이 간식과 식단으로 나온다면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간식과 음식을 따로 챙겨주도록 한다.

아이가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알림장에 투약의뢰서를 함께 보낸다. 약을 먹이는 것은 민감하고 위험한 사항이기 때문에 투약의뢰서는 필수다. 투약의뢰서를 작성할 때는 약의 종류와 용량, 투약 시간을 자세히 기록하고 특별히 전달해야 하는 내용이 있다면 알림장에 함께 기재한다.

◆연락 매너 지키기

개별적인 연락은 필요에 따라 가능하지만, 시간과 때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아이를 돌봐야 하는 수업 시간과 늦은 저녁 시간, 주말, 휴일에는 되도록 연락하지 않는다.

아이와 관련된 요구사항은 알림장에 전달하고 특이사항과 요청사항은 핵심 내용만 정확하고 간단하게 전달한다. 아이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연락은 교사를 보육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자.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3-23 10:47:00 수정 2017-03-23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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