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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다이어트 위한 간단한 생활 습관

입력 2017-03-31 09:40:00 수정 2017-03-31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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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두꺼운 옷 겨울 벗어버리면서 다이어트에 관심이 점점 많아지는 계절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 회원권을 끊거나 특별한 음식을 먹는 식단을 챙기기 전에 간단한 생활 습관을 바꿔보자.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26일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찰스 스펜스 교수의 의견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했다.

스펜스 교수는 음식을 섭취할 때 냄새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식사하는 동안 “감각에 민감할수록 유익하다”며 “두뇌는 (음식의) 향과 식감이 강할수록 충분한 식사를 했다고 느낀다”고 언급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식사를 하는 중에 “자주 음식의 냄새를 맡으라”면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의 대부분이 그곳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그는 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지 말라”고 지적한다. 그 이유에 대해 “빨대를 사용하면 후각을 자극하는 부분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미각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식사 중에 얼음물을 마시지 말라”고 주장한다. 바로 이런 행동이 “미각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단 음식의 선호가 높은 이유는 식사 중에 얼음물을 마시는 것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과식을 하게 되는 다른 요소는 텔레비전 시청이라는 점도 밝혔다. 그는 “음식을 천천히 느긋하게 즐기라”며 “이를 위해서 텔레비전을 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사 중에 텔레비전을 보는 것은 음식 섭취량을 증가시킨다는 면에서 매우 나쁜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에 관련하여 “텔레비전을 시청하면서 음식을 섭취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15 퍼센트의 음식을 더 섭취한다는 연구들이 많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음식에 관련된 자극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스펜스 교수는 “음식을 작은 접시에 먹으라”고 권유한다. 연구에 따르면 “보통의 두 배 크기의 접시에 음식을 먹는 경우 무심코 40 퍼센트 이상의 음식을 더 먹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매체는 “음식을 조각으로 잘라 먹을 것”을 권유했다. 예컨대 “피자나 케이크를 네 조각 보다는 여섯 조각으로 잘라 먹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리고 “식사하기 30분 전 500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식사의 양을 평균 40 칼로리 정도 줄이게 된다”고 전했다.

강영주 키즈맘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7-03-31 09:40:00 수정 2017-03-31 09:40:00

#다이어트 생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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