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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분의 1의 확률…美 흑백 쌍둥이 자매 첫돌

입력 2017-04-28 12:07:16 수정 2017-04-28 13: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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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퀸시에 태어난 흑백쌍둥이 칼라니 자라니 자매가 첫돌을 맞았다고 미국 ABC뉴스가 지난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쌍둥이 자매는 백인 엄마 휘트니 메이어와 흑인 아빠 토마스 딘 사이에서 태어났다. 언니인 칼라니는 흰 피부에 파란 눈을 가졌고, 5분 늦게 태어난 동생 자라니는 갈색 피부에 갈색 눈을 가졌다.

피부색이 다른 흑백쌍둥이는 100만분의 1이라는 희박한 확률로 태어난다. 칼라니-자라니 자매는 지난해 태어나자마자 미국 전역에서 화제를 모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매는 성격도 정반대다. 언니 칼라니는 호기심이 많고 활발하지만 동생 자라니는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한다.

부부에게는 쌍둥이 자매가 더욱 특별하다. 2년 전 두 살배기 아들이 익사로 세상을 떠나고 슬픔에 빠져 있을 때 하늘에서 준 선물처럼 쌍둥이 자매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엄마 휘트니는 "마주치는 모든 사람이 쌍둥이를 너무 예뻐해 준다. 사람들의 관심에 아이들은 저녁 6시만 되면 곯아떨어진다"라며 "한 살이 된 자매는 이제 이가 나기 시작했고 '마마'라고 옹알이를 하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사진: 휘트니 메이어 페이스북 캡쳐
김빛나 키즈맘 기자 kbn1234@hankyung.com
입력 2017-04-28 12:07:16 수정 2017-04-28 13: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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