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자기 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나다. 전문가들은 자기 주도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스스로 공부하는 힘, 학습 의욕 높이는 육아 전략이 궁금하다.

◆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긍정의 힘’

부모는 아이가 더 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게 된다. 이러한 잔소리가 지속되면 공부는 엄마의 잔소리와 두려움, 지옥, 반항, 불신 등 부정적인 단어와 결합되면서 아이 마음속에 회피하고 싶은, 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남게 된다. 실제로 많은 부모가 잔소리는 아이를 위한 ‘사랑’이라는 단어로 둔갑시켜 아이들의 공부를 방해하고 있다.

아이 스스로 공부하게 하려면 먼저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 뇌의 기억력과 집중력이 높아지고 사고력을 길러주어 자연스럽게 학습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 ‘자유로운 학습 환경’을 마련해준다

아이가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자유롭게 공부하게 해준다. ‘반드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해야 해’라는 강압적인 태도는 자유로운 아이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엄마와 마주 볼 수 있는 식탁이나 함께 모여있는 거실 등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
이어 뇌를 활발하게 하는 아침 식사와 균형 잡힌 생활습관을 길러주고 미디어로부터 분리된 학습환경,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공부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 ‘자기 결정력’을 길러준다

스스로 공부하게 하려면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제시해서 자기 결정력을 길러줘야 한다.

자기 결정력은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탄탄한 기초다. 자기 결정력이 약한 아이는 자율성이 낮고 자기주장도 강하지 않아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학습 태도를 보이지만, 자기 결정력이 강한 아이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적극적이고 자신감, 책임감이 높아 스스로 주도하는 학습을 하게 된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