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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건강한 여름 나기' 전략

입력 2017-06-22 13:04:55 수정 2017-06-22 13: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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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임산부의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임산부의 경우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에너지 활동량이 커져 임신 전보다 더위를 잘 탄다.

임산부와 태아 모두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한 체력과 여름에 맞는 생활 습관으로 더위에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임산부의 여름 운동 ‘수영’

수영은 무거운 배의 무게를 느끼지 않고 전신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운동으로 임산부에게 추천한다. 또한, 푹푹 찌는 무더위를 식혀주고 날씨와 상관없이 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권장하는 운동이다.

수영은 임신 16주 이후부터 일주일에 2~3회 정도 가볍게 시작한다. 임신부에게 가장 좋은 영법은 자유형과 배영으로 배에 무리가 가지 않고 팔다리의 혈액순환을 돕는 동작이다.

단, 움직임이 과격한 접영은 피해야 하고 고령 임신과 조산, 심장질환, 임신중독증 등 건강에 이상이 있는 임산부는 의사와 상담한 후 결정해야 한다. 물을 무서워하는 임산부의 경우, 수영을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다.

◆ 물은 ‘미지근한 물’

덥다고 찬물로 샤워하거나 찬물을 먹는 것은 금물이다. 찬물을 먹게 되면 당장은 시원한 느낌이 들겠지만, 오히려 체온을 빠르게 상승시켜 더 쉽게 더위를 느끼게 된다.

여름철 샤워는 10분 이내로 빠르게 마치고 여러 번 샤워를 하게 되면 세정제는 하루에 딱 한 번만 사용해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한다. 이어 물기는 톡톡 두드려 제거하고 보습제를 온몸에 펴 발라 건조로 인한 가려움과 튼살을 예방한다.

◆ ‘냉방’ 실내외 온도차 주의

냉방 기구를 사용할 때는 실내 적정 온도를 지키고 실내외 온도차가 크지 않게 주의한다. 실내외 온도차가 5도이상 차이 나게 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기능이상이 생겨 냉방병에 걸리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의 침투가 쉬워지게 된다.

에어컨을 1시간 정도 가동한 뒤에는 선풍기로 시원함을 유지하고 낮과 밤, 하루 2번은 꼭 환기해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6-22 13:04:55 수정 2017-06-22 13: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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