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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화난’ 아이 엉덩이...기저귀 발진 잠재우는 특별 관리법

입력 2017-07-05 14:39:16 수정 2017-07-05 14: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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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발진 덥고 습한 7~8월 환자 몰려
기저귀, 헐렁하게 입히고 자주 갈아줘야


아이와 함께 목욕하던 주부 김소영(31세) 씨는 3살 딸아이가 엉덩이를 만지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발진이 생긴 부위를 긁어 피가 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소영씨는 “아이가 며칠 전부터 만지고 비비면서 신호를 보냈는데 빨리 알아차리지 못해 속상하다”면서 “손톱 상처로 발진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하소연했다.

기저귀 발진은 습하고 무더운 여름철에 기저귀를 차고 있는 아이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접촉성 피부질환으로 습기와 자극 등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한다.

기저귀 발진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젖은 기저귀가 아이의 엉덩이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지속되는 날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통기성이 떨어지는 일회용 기저귀를 장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수분에 의해서 피부가 짓무르게 되고 대소변의 자극 물질이 더해져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기저귀 피부염으로 진료받은 4만152명 중 0~9세 사이의 영유아가 94%로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덥고 습한 여름철인 7월(3809명)과 8월(3808명)에가 장 많은 환자 수가 발생했다.

우리 소아 청소년과 이윤정 원장은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기저귀 발진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다”면서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2차 감염과 짓무름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기저귀를 헐렁하게 채우고 대소변을 보는 즉시 갈아주는 등 엉덩이가 습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기저귀 발진 잠재우는 특별 관리법

기저귀 발진에는 천 기저귀

천 기저귀는 일회용 기저귀보다 땀 흡수력이 좋고 통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극 받은 엉덩이를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소변을 조금만 봐도 금방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갈아줄 수 있다.

단, 세제를 충분히 헹구지 않거나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일회용 기저귀보다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충분히 세탁하고 자주 갈아주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물티슈와 세정제 사용 줄이기

기저귀 발진이 생겼을 때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소변을 본 뒤에는 물티슈를 사용하기보다 흐르는 물에서 바로 닦아주고 세정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보송보송 말려주기

기저귀 발진은 엉덩이가 습하고 자극받아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집에 있을 때는 되도록 기저귀를 벗겨서 생활하게 해준다. 만일 아이의 대소변 때문에 장시간 벗겨 두기가 불편하다면 넉넉하고 통기성이 좋은 배변 훈련 팬티를 입혀준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7-05 14:39:16 수정 2017-07-05 14: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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