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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아이가 알아야 하는 ‘물놀이 안전 가이드’

입력 2017-07-06 13:29:33 수정 2017-07-06 13: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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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부터 전국의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함에 따라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 지역의 해수욕장은 지난달 23일 개장한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중구 을왕리·왕산·실미·하나개해수욕장, 강화군 동막·민머루·대빈창·조개골해수욕장 등 8곳이 개장을 마쳤고 7일 장경리해수욕장 등 차례로 개장을 앞두고 있다.

강원도 해수욕장은 5일 개장한 망상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속초ㆍ낙산ㆍ경포 해수욕장이 이번 주말부터 개장된다.

부산 지역의 해수욕장은 지난 1일 해운대ㆍ광안리ㆍ송도ㆍ다대포ㆍ송정ㆍ임랑ㆍ일광 등 7곳 모두 개장을 마쳤다.

◆ “물놀이 사고 80% 이상이 개인의 부주의”…”보호자 관찰이 가장 중요”

국민안전처의 물놀이 사망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16년까지 지난 5년간 계곡과 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 사망사고는 157건이 발생하였으며, 특히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 여름 휴가철에 물놀이 사망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 살펴보면 안전 부주의와 수영 미숙 등 대부분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안전교육 전문가에 따르면 “물놀이 사고는 80% 이상이 개인의 부주의로 발생하며, 그 밖에 물놀이장소의 기후·환경적인 영향으로 발생하게 된다”고 밝히면서 “아이들의 경우 충분한 사전 운동 없이 입수하거나 물놀이 보호장구 미착용, 보호자의 관심 소홀 등이 물놀이 사고의 주된 원인이다”고 지적하면서 보호자 관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밖에 기후·환경적인 요인으로는 해수욕장의 경우 조류와 파도, 갯벌의 경우 일몰 시간과 만조시간 미숙지, 계곡의 경우 예기치 못한 급류와 급경사 등의 원인으로 물놀이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 물놀이 사고 이렇게 대처하자!

준비운동으로 시작하기

아이들의 경우 물을 보고 흥분해서 바로 입수하는 경우가 많다. 차가운 물 속에 바로 입수하게 되면 근육과 관절이 굳어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반드시 제자리 뛰기와 다리 이완 운동, 팔 운동 등으로 몸을 풀어준 뒤 다리, 팔, 얼굴, 가슴 순으로 몸에 물을 적신 후 천천히 들어가게 한다.

안전구역 반드시 확인하기


계곡과 바다에서는 튜브 등 물놀이용품만 믿고 깊은 곳으로 들어가게 되면 굴곡이 심해 빠지거나 되돌아오기 어려울 수 있다. 반드시 안전선을 확인하고 경고 표지판 등을 살핀 후 들어간다.

수영장의 경우 장난 금지

수영장의 시설물은 미끄럽기 때문에 뛰거나 미는 등 작은 장난에도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아이들의 경우 물안경 착용으로 시야를 확보하게 하고 아쿠아슈즈를 착용해서 안전사고에 대비시킨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7-06 13:29:33 수정 2017-07-06 13: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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