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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물놀이 후유증 ‘외이도염’ 주의…”귀마개 필수 착용!”

입력 2017-07-21 15:35:52 수정 2017-07-21 1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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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으로 바다로 물놀이를 떠나는 가정이 늘고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물놀이 후 귀 관리에 소홀하게 되면 외이도염에 쉽게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외이도염은 고막 밖인 외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겉으로는 큰 이상이 없지만 귀의 통증과 멍멍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염증성 외이염은 물이 들어가거나 상처가 생기면서 귀에 통증을 동반하고, 습진성 외이염은 가려움증 발생과 함께 분비물로 인해 귀가 가득 차있는 느낌을 받는다.

외이도염은 여름철에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8월에 귀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인원 3명 중 1명은 외이도염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이도염 예방 ...귀마개 필수 착용”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보호하고 귀가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과 샤워를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이 들어갔을 때는 귀를 기울여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한다.

이어 부드러운 휴지를 말아 귀 안에 넣어 휴지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하고 면봉 등은 잘 못 사용하면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특히 습관적으로 면봉이나 귀이개 등으로 귀를 후비는 행위는 귀 속에 상처를 내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삼간다. 귀의 먹먹함이 오래 가거나 참기 힘들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즉시 진료진 받는 것이 좋다.

우리 소아 청소년과 이윤정 원장은 ”영유아의 경우 귀 구조가 넓고 이관이 짧아서 귀 질환에 쉽게 걸린다”면서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귀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쉽게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놀이 갈 때 귀마개는 필수로 준비하고 물놀이 후 귀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가까운 소아과나 이비인후과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7-21 15:35:52 수정 2017-07-21 1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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