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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산후우울증에서 아내를 지켜주자!… 예비아빠 생활백서③

입력 2017-07-24 17:30:15 수정 2017-07-24 17: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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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좀 전까지 웃고 있었는데, 갑자기 말투가 뾰족해지는 아내의 태도.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하루에도 왔다 갔다 하는 아내의 기분 맞춰주기가 상사 눈치 보는 것보다 더 힘들다. 꾹 참아보려고 하지만 결국 덩달아 화를 내거나, 혹은 “그래서 어쩌라고”를 외치며 무시해 버렸던 남편분들 많을 것이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 신생아가 있는 아빠의 60% 이상이 산후우울증의 초기 단계인 베이비 블루스(baby blues)를 경험한다고 하니, 예비 엄마가 겪는 호르몬 변화를 예비 아빠도 함께 겪는 것과 다름없다.

하지만 임산부는 24시간 아기와 함께하느라 누워도 누운 것 같지 않고 위가 눌려 소화가 안 되고 냄새에 민감해진다. 게다가 호르몬 변화는 물론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로 울적한 기분이 드니 육체적, 심적으로 아주 힘들다. 그러니 아내를 위해, 그리고 아이를 위해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

◆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말 절대 금지

아내와 남편의 의견이 충돌할 때 남편들이 쉽게 내뱉는 말이 있다. “그래서 어쩌라고”.
답답한 마음도 이해되지만, 이 말을 내뱉는 순간, 아내의 마음에는 큰 상처가 생긴다. 어디까지나 배려하는 대화, 그리고 인내가 필요하다.

◆ 하루에 한 번, 안부 전화 걸기
“밥 먹었어?” “뭐 먹었어?” “어디 아픈 데는 없어?”“오전엔 뭐했어?” 등 특별히 할 말이 없어도, 짧은 전화 한 통이 예비 엄마에게 작은 위안이 된다.

◆ 아내 배 다정하게 쓰다듬기
예비 아빠의 정성스러운 행동은 태아의 두뇌 발달은 물론, 예비 엄마의 심신 안정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 상냥한 목소리로 태아와 대화하기
예비 아빠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을 밝고 상냥한 목소리로 태아에게 설명해보자. 이는 태아가 세상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교류가 된다.

◆ 아내의 스트레스 줄여주기
스트레스는 혈액 내 신경전달 물질인 에피네프린을 증가시켜 태아에게 공급되는 혈류량을 떨어뜨린다. 이로 인해 태아에게 공급되는 산소와 양분이 부족해져, 두뇌 손상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하니 아내의 스트레스 관리 꼭 필요하다.

참고: 보건복지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사진: 키즈맘DB, 셔터스톡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hankyung.com
입력 2017-07-24 17:30:15 수정 2017-07-24 17: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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