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Infant care

강박증? 엄마 때문이야!

입력 2017-08-16 12:15:13 수정 2017-08-16 12: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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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 놀러간 아이가 손에 흙이 묻는 걸 싫어서 울고 소리를 지른다? 과자를 먹다가 초콜릿이 손이나 입에 묻으면 바로 닦아달라고 보챈다? 손에 크레파스가 묻은 친구가 다가가면 질색을 하면서 도망가거나 친구를 밀쳐낸다? 그럼 엄마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어느날, 갑자기 아이에게 결벽증이 생겼어요!'

그런데 결벽증은 강박증에서 오는 하나의 행동일 뿐 결벽증이란 병명은 없다. 그렇다면 강박증은 왜 생기는 걸까? 바로 부모 때문이다.
강박증은 가족력이 매우 높은 편으로 부모에게 물려받는다. 뿐만 아니라 평소 부모가 만들어 놓은 강박적인 규칙과 집착적인 성향이 아이에게 전달되어 강박증상을 보이게 된다. 강박증의 문제는 틱이나 투렛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심하게 강합적으로 아이에게 제재를 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아이가 계속해서 강박증을 보일다면 '털어주면 되는거야. 별일 아니야. 괜찮아' 등의 말로 안심시켜주도록 한다.

◆ 일시적인 강박증도 있다?!
종이 모퉁이가 구겨지면 안된다며 종이를 굳이 쫙 펼친다던가, 연필이나 책은 키높이를 맞춰서 수납하고 모든 물건을 일렬로 세우는 등의 행동은 8살 무렵 생기는 성장발달 과정 중 하나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박미란 키즈맘 기자 mran@kizmom.com
입력 2017-08-16 12:15:13 수정 2017-08-16 12:15:13

#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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